<영광 물무산 행복숲> 3대가 함께 싸목싸목 걷는 자연치유 명소

입력 2026.06.28. 13:57 한상목 기자
- 2km 길이 맨발황톳길 이색 힐링명소 입소문
- 그늘 숲속둘레길 10km 여름걷기 최고 명소
- 3,500여그루 편백나무숲 피톤치드 ‘흠뻑’
- 8~9월 소나무숲 예술원 보랏빛 맥문동 눈길
- 가족명상원, 숲길 곳곳 쉼터서 ‘숲멍 때리기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은 질퍽질퍽한 구간(0.6km)과 마른 길 구간(1.4km)으로 이어진 2km 길이다. 왕복 십리길이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 개선, 소화기능 개선, 두통 해소, 피로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 등에 좋다고 한다. 이곳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색 힐링 공간이다.<무등일보>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은 질퍽질퍽한 구간(0.6km)과 마른 길 구간(1.4km)으로 이어진 2km 길이다. 왕복 십리길이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 개선, 소화기능 개선, 두통 해소, 피로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 등에 좋다고 한다. 이곳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색 힐링 공간이다.<영광군청 제공>

영광에는 특별한 숲이 있다. 3대가 함께 싸목싸목 걸으며, 쉼과 여유를 누리는 행복한 숲이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이다. 이곳엔 편안한 산책길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걷는 숲속 둘레길이다. 방문객들이 쉼을 찾아, 건강을 찾아 가볍게 나서는 숲길이다. 심신의 피로를 풀려면 보양식, 휴식도 좋지만 숲길을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여름에는 피톤치드 양이 많아 숲의 치유효과가 더 좋다. 피톤치드는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뿜어내는 휘발성 물질이다. 피톤치드 양은 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 최대치에 달한다. 나무가 울창한 숲에 가면 특유의 상쾌한 향이 나는 데 이것이 피톤치드다.

영광 물무산 맨발 황톳길 입구에 비치된 신발보관대와 세족장.<무등일보>

영광 물무산 행복숲은 숲속 둘레길 10km, 질퍽질퍽 맨발 황톳길 2km, 유아숲체험원, 편백명상원, 소나무숲 예술원, 가족명상원, 하늘공원 등이 영광읍과 묘량면에 걸쳐 조성돼 있다. 360ha 규모로 2017년 착공해 2018년 3월에 개장했다.

물무산 행복숲길 하이라이트는 맨발 황톳길이다. 미생물이 풍부한 질 좋은 황토를 사용해 부드럽고 푹신한 2km 황톳길이다. 질퍽질퍽한 황토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구간(0.6km)과 마른 황톳길 구간(1.4㎞)으로 나뉘어져 있다. 질퍽하고, 마른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이다. 4월에서 10월까지 운영한다.

영광 물무산 소나무숲 예술원. 8~9월이면 널따란 맥문동밭이 보라빛으로 물든다.<무등일보>
영광 물무산 행복숲 가족명상원.<무등일보>

이곳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색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20만명 이상이 찾으며 지역 대표 자연치유 명소로 자리잡았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 개선, 소화기능 개선, 두통해소, 당뇨예방, 치매예방, 피로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 등에 좋다고 한다. 황토의 특성 때문이다. 체내 노폐물을 분해하여 피부미용과 신진대사에 좋고, 항균효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곰팡이와 세균증식도 억제한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발에 전신의 중요한 혈자리가 모여 있다. 그래서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심신이 자연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맨발 황톳길은 영광군 묘량면 덕흥리(615번지) 방면으로 들어선다. 입구에 들어서면 세족장과 신발보관대가 맞이한다. 맨발황톳길에 이어서 숲속 둘레길을 걸을 요량이라면 신발을 들고 걸은 뒤, 발을 씻고 숲속 둘레길로 들어서면 된다. 발 닦을 수건을 가져가면 좋다.

이곳은 입장료 및 주차 모두 무료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 임도삼거리 뽀짝 옆에 위치한 금연의 종 쉼터.<무등일보>
영광 물무산 행복숲 유아숲체험원.<무등일보>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10km 순환형 숲길이다. 전체 구간이 흙길(마사토)이다. 산허리 따라 이어진 숲길로 경사가 거의 없는 편이다. 어른 기준으로 2시간여 걸리는 코스다..

영광군 영광읍 물무로 219. 생활체육공원을 들머리로 오른다. 공원을 거쳐 아담한 오솔길에 이어 데크를 지나면 산중턱 산허리 길이다. 곧바로 유아숲체험원이다.

유아숲체험원은 물놀이장을 비롯해 미로원, 타임캡슐광장, 짚라인놀이대, 통나무놀이대, 그늘막, 연못, 토굴놀이터, 모래놀이터, 밧줄오르기, 해먹, 곤충아파트, 토굴, 움막놀이대, 계단식화원 등 시설이 다양하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숲속 힐링 캠프다. 이곳은 숲해설사가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청해 체험할 수 있다. 유아숲 물놀이장’은 7~8월에 운영한다.

유아숲 체험원을 지나면 편백 명상원~곧올재 쉼터~맨발 황톳길 갈림길~소나무숲 예술원~금연의종 쉼터~가족명상원~하늘공원 순으로 이어진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 편백명상원.<무등일보>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은 질퍽질퍽한 구간(0.6km)과 마른 길 구간(1.4km)으로 이어진 2km 길이다. 왕복 십리길이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 개선, 소화기능 개선, 두통 해소, 피로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 등에 좋다고 한다. 이곳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색 힐링 공간이다.<영광군청 제공>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은 여름철 걷기 장소로 딱 좋다. 햇빛이 숲으로 가리워진 길이다. 하늘 보기가 그닥 쉽지 않다. 언뜻 보이는 하늘, 구름, 간간한 햇빛이 되레 좋다. 평일 낮 숲길은 호젓하다. 건듯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나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새들이 은근 질투한다.

편백 명상원 일대는 1991년에 편백나무 3천500그루 심었다. 그 나무들이 자라서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을 이뤘다. 이곳에 들어서면 유달리 시원하다. 그 이유는 피톤치드의 영향이다. 피톤치드는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아침·저녁 보다 낮에, 산밑·산꼭대기 보다 산중턱에 더 많이 나온다. 피톤치드를 많이 받으려면 여름철 낮에 최소 2시간 이상 천천히 걸으면서 산림욕을 즐기면 좋다. 이곳엔 편백 명상원이 두 곳이 있다. 물무산에서 가장 조용하다는 가족명상원 인근에 또다른 편백 명상원이 있다. 숲속 평상에 앉아만 있어도 머리가 맑아진다.

물무산 행복숲길은 ‘숲 멍 때리기’에도 좋다. 숲길 곳곳마다 쉼터들이 즐비하다. 묘량 들판이 한눈에 차는 곧올재 쉼터, 금연의 종 쉼터, 빨간지붕이 깜찍한 겸손한 쉼터, 길목마다 만나는 평상들이 숲 멍 때리기 명소들이다.

소나무숲 예술원은 8~9월이면 탄성을 자아낸다. 듬직한 소나무 숲 아래 널따랗게 퍼진 보랏빛 맥문동꽃이 흐드러진다. 2ha 규모의 소나무숲 예술원이 발길을 붙잡는다.

영광 물무산 숲길은 여름철 걷기 장소로 딱 좋다. 햇빛이 숲으로 가리워진 길이다. 하늘 보기가 그닥 쉽지 않다. 언뜻 보이는 하늘, 구름, 간간한 햇빛이 되레 좋다. 평일 낮 숲길은 호젓하다.<무등일보>
영광 물무산 행복숲 곧올재쉼터. 묘량 들녁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이 시원하다.<무등일보>


행복숲길은 곳곳마다 꼼꼼하게 손길닿은 티가 난다. 공무원들의 수고로움이 눈에 보인다. 주말에도 맨발 황톳길은 공무원들이 방문객들을 챙긴다. 지역민들 뿐더러 광주 등 타지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다.

물무산 행복숲 일대는 지방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물무산 지방정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총 230억원을 쓴다. 영광군은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목조전망대, 행복숲 꽃단지, 산림휴양 공간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물무산 숲을 그대로 보존하는 자연 친화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4대 종교가 조화로운 영광지역 특성을 담은 ‘순례형 정원’과 계단식 화단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만든다. 물무산 행복숲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주변 관광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물무산 행복 숲길과 지방정원, 목조전망대 등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물무산은 지역민들이 쉼, 여유, 건강을 누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지방정원으로 잘 가꿔 지역민에게 더 쾌적한 휴식 공간을, 영광을 찾는 분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광=한상목기자 alvt71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