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다가오는 여름, 5·18민주광장 인근이 즐거워진다.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축제가 펼쳐지는 것.
실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의 흥을 돋우는 스트리트댄스 축제,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행사 등이 6월을 시작으로 진행돼 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즐거운 게임·공연·체험을 한곳서
전일빌딩245는 6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 '타임리스 24.5h'를 선사한다.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융복합 공연, 버스킹, 투어, 공예체험, 플리마켓이 전일빌딩245에서 다채롭게 열릴 예정인 가운데 6월에는 전일 체크인 파티, 원데이 클래스, 아트 스테이지, 5·18 다크투어리즘, 시민참여 버스킹, 인문학강연 등이 진행된다.

전일체크인파티의 주요 프로그램인 전일 스탬프 투어는 '방탈출게임'을 모티브로 전일빌딩245 건물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투어를 완료하면 보냉백과 대인시장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층 로비에서는 새날밴드의 퓨전 국악과 트로트 공연이, 10층 RF에서는 마술사 이한의 버블쇼가 펼쳐져 남녀노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로는 캔들, 아로마, 액세서리, 문구 만들기 등 기존 클래스에 닭강정, 호두과자, 과일컵, 주스 등 먹거리 만들기가 더해진다.
'5·18다크투어리즘'과 '올데이 페스타'는 올해 처음 선보인다. 전일빌딩245의 특색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들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예술의거리, 대인시장 등 인근 명소를 연계한다.

◆'거한 춤판' 즐겨볼까
6월6일부터 9일까지는 '2024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가 5·18민주광장 뿐 아니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국내외 전문 스트리트 댄서 1천240명과 댄스팅 40팀이 참여해 힙합, 왁킹, 락킹, 팝핑, 오픈스타일,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축제로 스트리트 댄스 종합장르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바다, 왁씨 등 세계 정상급 스트리트 댄서들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댄스 배틀 '배틀라인업9'에서 쇼케이스 등 특별한 공연을 펼치고 심사위원으로도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 여기에 더해지는 아티스트리트, 코스믹 티플로, 엠비셔스, 마화연 등 특별 게스트의 공연은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스트리트 댄스팀 퍼포먼스 배틀, K-POP 댄스 체험, 플리마켓, 인생사진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야외에서 진행돼 즐거움을 더한다.
이 기간 동안 광주를 방문하는 1만여 명의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도 운영된다. K-POP 스타의 거리와 전일빌딩245를 둘러보며 미션을 달성하면 기념품을 선물하고 축제장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면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 '우리들의 시간은 이어져있다'로 진행된다.

◆청소년이 주인공인 축제
청소년이 꿈과 끼를 자유롭게 펼치는 '청소년동아리박람회'가 6월 1일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개최된다.
청소년이 참여해 자신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에 대해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곁들여진다. 동아리 체험으로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직접 만드는 서구청소년문화의 집 '전통킥보드게임방', 천문을 배우는 고아주시청소년수련원 '매직사이언스', 건강한 성문화 확산 운동을 펼치는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 '나비효과' 등 2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늘마당 메인무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밴드와 치어리딩, K-POP 청소년 동아리가 흥을 돋우는 공연을 선사한다.
스탬프 투어와 깜짝 이벤트 부스는 참여자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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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쉼] 가을밤, 문화와 맛이 어우러지는 '광주 야시장'
1913 송정역시장 야시장
가을밤 광주의 거리가 야시장 불빛으로 물들고 있다. 주말 저녁이면 시장 골목마다 노릇하게 구워지는 전 냄새가 퍼지고, 버스킹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노래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아이들은 버블쇼 앞에서 환하게 웃고 K-뷰티와 양궁 체험을 즐기는 청년들, 야장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들이 늦여름의 열기를 즐긴다. 대인예술야시장을 비롯해 백운광장 토요야시장, 남도달밤야시장 등에서 펼쳐진 야시장이 저녁시간대 문을 열며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은 것이다. 먹거리와 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야시장은 도심 속 작은 축제이자 광주의 밤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대인예술시장에서 '2025년 하반기 대인예술야시장'이 열린다.◆대인예술야시장, 양궁부터 미술까지 체험 다채상점과 예술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이색적인 대인예술시장에서 '2025년 하반기 대인예술야시장'이 열리고 있다.특히 올해는 '광주 방문의 해'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대형 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야간 복합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해 가상현실(VR) 양궁체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활을 당겨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맛본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야시장 공영주차장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대인마당 스케치북', '판화로 그리는 명작', '구슬로 그려보는 추상화', '못생긴 초상화-1분 캐리커처' 등 예술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K-뷰티 열풍을 반영한 '1만원 뷰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메이크업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며 자신만의 변신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방문객들은 '예술체험 스탬프 투어'를 통해 여러 체험을 후 부엉이 캐릭터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볼거리도 다양하다. 공영주차장 등 시장 곳곳에서 통기타 연주, 비눗방울 마술쇼, 디제이(DJ)무대가 열린다.상인 품평회에서 선정된 부엉이 모양의 '아울러 빵'과 '말차막걸리도'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말차 열풍에 말차막걸리의 인기는 물론이고 '얼그레이 막걸리'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주류가 방문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대인예술야시장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11월22일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시까지 열린다.12일과 13일 1913송정역시장에서는 지역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광주 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 6일 1913송정역시장 맥주페스타. 광주 광산구청 제공◆남도의 맛 즐기고 야구 응원도 '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이번 주말 1913송정역시장에서는 지역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광주 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이 열린다.12일에는 야구팬들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오후 6시부터 야시장이 개장하고 기아타이거즈 야구 경기를 생중계해 열띤 응원전이 예상된다.드레스 코드 이벤트도 있다. 야구 유니폼을 착용하고 방문한 이들에게는 100명 한정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행사는 송정역세권 상인들이 주도로 꾸려져 ▲송송칩(견과류칩) ▲송송롤(유부롤김밥) ▲송송볼(광주주먹밥튀김) 등 송정역 상권 특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다음날인 13일에는 '꿈여울 광산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재즈밴드 'SOOF', 가수 박지현 등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축제하면 빼놓을 수 있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남도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지역 맛집들이 총출동하고, 다문화 음식점들도 함께 해 40여개 매장이 메뉴를 선보이다.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어린이존에는 챌린지에어바운스가 설치되고 추억의 게임을 할 수 있는 부스도 10개가 설치된다. 또 함께한 이들과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지난 6일 1만여명이 몰려 들썩였던 '군분로 글로벌 토요야시장'이 13일 광주 남구 무등시장 앞 일대 1100m 구간에서 다시 열린다. 광주 남구청 제공◆군분로 글로벌 토요야시장서 전통놀이부터 전통·글로벌 '미식여행'앞서 한 차례 1만여명이 몰려 들썩였던 '군분로 글로벌 토요야시장'도 오는 주말에 가볼만한 곳으로 주목된다.군분로 글로벌 토요야시장은 광주 남구 무등시장 앞 일대 1100m 구간에서 펼쳐지며 지난 6일 시작돼 13일, 20일, 27일까지 총 4회 진행된다.이 야시장은 '광주의 밤, 활짝 열리다'를 주제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방문객과 관광객, 지역민에게 광주 대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인다.먹거리로는 무등산 보리밥과 주먹밥, 상추 튀김을 시식할 수 있고, 상인들이 연 로컬 먹거리 점포 50곳과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판매하는 글로벌 먹거리 점포 6곳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전통놀이 체험존이 앞선 행사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떡 메치기, 윳놀이, 제기차기, 팽이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가 마련됐다.이와 더불어 도자기와 금속, 종이 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볼거리로는 K-POP댄스와 국악, 사물놀이, 사직동 통기타거리 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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