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기댈 수 있는 'Lean on me'
김범창·최민석도 함께 무대 꾸며
2024' 4번째 공연이 가을의 사직인 10월을 풍성하게 적신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과 광주 보헤미안 소극장이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문턱 2024'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열리는 공연시리즈로, "관객 입장하신다, 문턱을 낮춰라!"라는 구호를 앞세워 관객이 쉽게 공연장을 찾고, 공연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다.
문턱 2024는 국악의 풍류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던 첫 공연 '풍류의 스펙트럼: 빛'을 시작으로 열정 가득했던 청년기를 지나 음악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세 뮤지션의 음악과 이야기를 풀어낸 8월의 '계속할 힘',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그들의 설렘 가득했던 9월의 '처음처럼'에 이어 오는 26일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영훈의 'LEAN ON ME' 무대로 찾아온다.
'꼬두메', '아날로그밴드 바닥 프로젝트' 등에서 활동하며 20년의 시간을 노래해 온 김영훈은 베테랑이다. 수많은 무대에서 수많은 노래를 부르고 수많은 관객을 만나온 그이지만 그의 이름을 건 단독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 공연은 몇 해의 사색의 시간을 지나 다시금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한 시점에 올리는 공연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날 공연에서 김영훈은 일상 속의 답답함을 어느 날 문득 불어온 바람에 덜어내며 작곡한 '한숨',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과거를 지나며 이제는 공황장애를 겪으며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너에게 주고픈 말'을 노래한다. 외에도 'Love love love', '기억', '시절예찬' 등 그의 여러 자작곡들을 비롯해 'Lean on me', 'Stand by me'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팝송도 노래한다.
그와 함께 플루트, 휘슬, 클라리넷 등 여러 목관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멀티 윈드인스트루먼트 플레이어 김범창과 감각적인 해석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주목받는 음악인 최민석이 무대에 올라 90분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입장권에 '원 프리 드링크(One free drink)'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입장권을 구매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는 한 병의 음료(알콜 포함)가 무료로 제공된다. 관객은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공연 문턱'을 검색하거나,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의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와 공연문의는 010-2872-3590으로 하면 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브람스·드보르작···실내악 선율 속으로 광주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시리즈 Ⅶ' 출연진 실내악의 지평을 연 브람스와 드보르작의 곡을 만나볼 수 있는 음악회가 개최된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 '체임버 시리즈 Ⅶ'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올해 체임버 시리즈 마지막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시향의 바이올린 강다영 김소연, 비올라 조수영, 첼로 나유빈, 클라리넷 곽지헌, 피아노 김동준이 함께한다. 현악 사중주를 비롯해, 클라리넷과 피아노가 더불어 함께 하는 이번 실내악 연주는 더욱 깊이 있고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과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프로그램은 실내악에서 오중주의 역사를 새로 연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주와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 작품으로 구성돼 겨울 초입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한다.첫 무대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주'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클라리넷의 맑고 우아한 색채의 이면에 깊은 슬픔을 담은 곡으로 클라리넷과 현악 사중주의 긴장과 이완 사이 브람스 특유의 아련함이 백미인 곡이다. 비통하고 심오하며 낭만적 색채가 부서질 듯 진하다. 예순을 바라보는 만년의 대가가 빚은 노련미와 완숙미가 함께 묻어난다.마지막 무대는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로 장식한다. 피아노 오중주의 역사를 열었던 슈만과 브람스의 뒤를 잇는 명곡으로 인정받는 곡으로 주제별 소재 선택, 개별 악장의 흠잡을 데 없는 구조와 민속적인 요소로 구성된 것인 특징이다. 작곡가의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결과를 자아낸다는 평을 받는 등 드보르작 특유의 서정성이 극대화됐다. 비교적 많은 양의 실내악을 작곡한 그의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이날 연주되는 피아노 5중주 op.81은 음악적 구성과 풍부한 내용에 있어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광주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Ⅶ'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 "농촌 정서, 내가 제일 잘 하겠더라구요"
- · TBN광주교통방송, 내달 3일 KIA 동행콘서트
- · 첼로로 느껴보는 엘가와 드보르작
- · 2024년 청소년댄스 특화프로 성료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