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가을의 깊이 더할 싱어송라이터 '김영훈' 뜬다

입력 2024.10.12. 13:11 김종찬 기자
나랩, 10월 26일 '문턱 2024' 네번째 공연
너와 내가 기댈 수 있는 'Lean on me'
김범창·최민석도 함께 무대 꾸며

 2024' 4번째 공연이 가을의 사직인 10월을 풍성하게 적신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과 광주 보헤미안 소극장이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문턱 2024'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열리는 공연시리즈로, "관객 입장하신다, 문턱을 낮춰라!"라는 구호를 앞세워 관객이 쉽게 공연장을 찾고, 공연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다.

문턱 2024 네번째 무대에 오르는 기타리스트 최민석.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제공

문턱 2024는 국악의 풍류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던 첫 공연 '풍류의 스펙트럼: 빛'을 시작으로 열정 가득했던 청년기를 지나 음악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세 뮤지션의 음악과 이야기를 풀어낸 8월의 '계속할 힘',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그들의 설렘 가득했던 9월의 '처음처럼'에 이어 오는 26일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영훈의 'LEAN ON ME' 무대로 찾아온다.

문턱 2024 네번째 무대에 오르는 멀티 윈드인스트루먼트 플레이어 김범창.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제공

'꼬두메', '아날로그밴드 바닥 프로젝트' 등에서 활동하며 20년의 시간을 노래해 온 김영훈은 베테랑이다. 수많은 무대에서 수많은 노래를 부르고 수많은 관객을 만나온 그이지만 그의 이름을 건 단독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 공연은 몇 해의 사색의 시간을 지나 다시금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한 시점에 올리는 공연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날 공연에서 김영훈은 일상 속의 답답함을 어느 날 문득 불어온 바람에 덜어내며 작곡한 '한숨',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과거를 지나며 이제는 공황장애를 겪으며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너에게 주고픈 말'을 노래한다. 외에도 'Love love love', '기억', '시절예찬' 등 그의 여러 자작곡들을 비롯해 'Lean on me', 'Stand by me'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팝송도 노래한다.

그와 함께 플루트, 휘슬, 클라리넷 등 여러 목관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멀티 윈드인스트루먼트 플레이어 김범창과 감각적인 해석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주목받는 음악인 최민석이 무대에 올라 90분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입장권에 '원 프리 드링크(One free drink)'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입장권을 구매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는 한 병의 음료(알콜 포함)가 무료로 제공된다. 관객은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턱 2024 4번째 무대에 오르는 싱어송라이터 김영훈.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제공

한편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공연 문턱'을 검색하거나,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의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와 공연문의는 010-2872-3590으로 하면 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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