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버시아드' 위상·가능성 확인…장기 계획 비전 발굴 미흡은 아쉬워
본보 '2015U대회' 언론좌담회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를 기점으로 아시아 문화·관광중심도시 광주 브랜드 안착이라는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스포츠에 문화적 감성을 입힌 ‘컬처버시아드’를 통해 나눔과 연대, 광주 정신의 문화·관광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도 성과로 꼽혔다.
반면 대회 이후 외형적 페스티벌에 치중, 이른바 '광주형 빅킬러콘텐츠' 발굴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 더딘 점은 최대 과제로 대두됐다.
본보가 주관한 'U대회 성과 공유를 위한 언론좌담회' 참석자들은 "U대회 문화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찾고, 창조 문화도시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2일 무등일보 편집국장실에서 개최된 좌담회에는 김인천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박강배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장이 참석했다.
김인천 정책관은 "'프린지페스티벌'을 추진해오고 있다. 방점은 사람에 찍었다. 사람들이 만나 부대껴 도시 활력을 찾자는 취지다. 누적 참가 인원수가 10만을 돌파했다. 파급효과가 인근까지 퍼지고 있다. '컬처버시아드'로 확인된 현대인들의 니즈를 잘 풀어내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U대회를 단순한 국제스포츠이벤트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주창하면서도 확실한 방향, 콘텐츠가 없을 때 U대회는 신성장동력을 찾은 모멘텀이 됐다. '다크투어리즘'이 강했던 광주 문화예술·관광이 U대회를 거치며 다이나믹해지고 컬러풀해졌다"고 평가했다.
박강배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장 역시 '가능성'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박 관장은 "U대회 동안 전통문화관을 비롯한 광주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법을 배웠다. 짙은 광주의 색도 갖춘 곳들이 많음을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광주만의 콘텐츠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 문전당과의 협업 부족 등은 개선점으로 꼽혔다. 중·장기 계획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최대 과제다.
김 정책관은 "관으로부터 시작한 시민참여형 난장인 만큼 부족한 분야가 많다. 문화전당까지 함께 연계해 도심활력을 불어넣을 장기 전략을 구상중이다"고 밝혔다.
문 위원은 대표 음식과 문화관광예술을 결합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U대회 성과를 장기적으로 끌고가야 한다. 외지인들의 기대수준에 맞는 먹거리, 문화를 채워나간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제안했다.
박 관장은 "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가 되어야 한다. 홀로그램 극장, 어린이체험시설 등 기반도 구축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청년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