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직 합격자 56명 발표…40명 추가 충원 예정
추진단 요구 절반도 못미쳐
9월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위탁운영할 아시아문화원의 정원이 96명으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아시아문화원' 정원을 확정하고, 31일 오후 첫 정규직 채용 결과 최종 합격자 5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애초 아시아문화원의 정원을 예술의전당과 비슷한 수준인 70여명 선으로 검토했으나 문체부와 협의 끝에 20명 이상 늘어난 96명으로 결정했다.
문화전당은 이번에 정규직으로 56명을 선발해 조직을 구성하고 나머지 40명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추진단이 문화전당 운영에 필요한 인력으로 요구한 200여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면서 전당의 부실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아문화원의 첫 정규직 채용의 경우 3천189명이 응시해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변호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 13명, 박사학위 소지자 73명, 석사학위 소지자 400여 명 등 우수한 인력이 다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 56명 가운데 광주·전남 대학 지역 출신은 22명(39%), 보훈대상자는 5명(9%)으로 나타났다.
문화전당의 콘텐츠 제작 업무를 맡아온 아시아문화개발원 출신 합격자는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17명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는 신원조회,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초 아시아문화원 설립과 함께 임용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원은 3월 개정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신설되는 기관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 창·제작, 프로그램 유통 및 일부 전당 운영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기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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