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가득 ‘무안 겨울숭어축제’ 훈훈

입력 2026.01.25. 14:25 박민선 기자

무안 해제면 양간다리수산시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무안 겨울숭어축제’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겨울 제철 수산물인 숭어를 주제로 체험과 먹거리,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번 축제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웃음으로 축제장을 따뜻하게 달구고 있다.

행사장 한 가운데 자리한 ‘어린이 숭어잡기 체험’ 공간은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뜰채를 든 아이들은 수조를 빠르게 헤엄치는 은빛 숭어를 쫓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환호성을 터뜨리고,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과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연신 미소를 보냈다. 직접 숭어를 잡아 올린 아이들이 자랑하듯 들어 보이는 모습은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광주에서 부모와 함께 축제를 찾은 한 어린이가 김산 무안군수와 손을 잡으며 “할아버지 군수님, 숭어 잡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해 주위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는 장면도 연출됐다. 어린이의 순수한 한마디에 김 군수와 주변 관람객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축제장은 한층 더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김산 무안군수는 현장을 둘러보며 “겨울 제철 수산물인 숭어를 중심으로 한 이번 축제를 무안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군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숭어잡기 체험은 어린이는 뜰채로, 성인은 맨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장 주변은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내 공간에서는 숭어 요리 체험교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숭어초밥 만들기 등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참여하려는 가족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회차마다 참여자들로 북적였다.

행사장 곳곳에는 장난감 낚시 체험과 스트릿 화실, 실내 키즈존, 감성 쉼터와 플레이존 등이 마련돼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먹거리 공간에는 숭어 요리 판매존을 비롯해 농수산물 판매·홍보관, 4-H 청년농업인 판매존, 푸드트럭과 구이터 등이 운영되며 시장형 축제의 면모도 갖췄다.

해제면 상인들 역시 모처럼 되찾은 활기에 반색하고 있다. 한 상인은 “숭어축제 덕분에 상가가 오랜만에 북적였고, 어려운 불경기 속에서 큰 힘이 됐다”며 “무안군과 해제면 상인회가 하나가 돼 준비한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합안내소와 의료지원본부, 쉼터와 화장실, 차량 통제 구간 등도 체계적으로 운영돼 방문객 안전과 편의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2026 무안 겨울숭어축제’는 이날 오후 5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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