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도움 맞춤형 사업 검토
무안군이 지난 12~22일 난임시술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 '난임극복 환경조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상자들의 참여도 및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난임 가정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으로는 경제적 지원을 원하는 응답자가 58명(94%)으로 가장 많았다.
추가로 요구되는 지원사업으로 난임부부 진단비 지원 45명 (38%), 원거리 교통비 지원 39명(33%), 난임부부 영양제 지원 30명(2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운영할 경우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55명(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다수는 직장생활로 인한 참여 어려움 39명(64%), 그 외 심리적 부담으로 인한 참여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무안군은 지난 4월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1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난임 진단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사회보장협의 승인을 요청했으나 임신 사전건강관리(가임력 검사)사업 내용과 유사한 내용으로 인해 재협의(미승인)가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난임 극복 환경 조성을 위한 2차 설문조사상 응답자 대다수가 심리적 지원보다는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는 있어 무안군은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장기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난임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과 치료에 대한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기 위해 무안군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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