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 확대 공청회

입력 2024.07.22. 16:26 박민선 기자
함평만 갯벌서 탄도만까지 지정 추진

무안군은 지난 17일 현경면 문화복지센터에서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기존 함평만 갯벌(42㎢)에 한정된 습지보호지역을 탄도만까지 확대 지정(113.34㎢)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탄도만은 생태계조사 결과 해양보호생물인 흰이빨참갯지렁이를 포함해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 검은머리 갈매기 등이 서식하고 있어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청회에는 어촌계를 포함한 지역주민, 해수부, 목포지방수산청,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추진단 및 시군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 계획 및 보전계획 청취 후 주민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허재경 무안생태갯벌사업소장은 "이번 공청회에 제출된 의견을 수렴해 7월 중 해수부에 제출할 계획이다"며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함평만, 탄도만 갯벌의 우수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지속 홍보하겠다"라며 지역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