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군민의 대변자로 집행부와 관계를 정립하고, 끊임없는 연구로 전문 의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김경현 무안군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책임감을 갖고 신뢰받는 성실한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의장은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군민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무안군의회가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 한 해도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7월 개원한 제9대 무안군의회 수장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낸 김 의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진정한 군민의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저를 포함한 9명의 의원들은 지난해 약속한 ▲원칙 있고 합리적인 균형 의회 ▲참여하고 소통하는 민주의회 ▲책임 있고 신뢰받는 성실 의회 실현을 위해 민원 현장을 발로 뛰며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군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2023년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돼 자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하며, 검은 토끼해를 맞아 무안군이 더욱 번창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도 담았다.

김 의장은 새해를 맞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그는 "책임있는 군민의 대변자로 집행부와의 관계를 정립하고, 상생의 동반자로서 군민행복을 위해 협심하는 의회가 되겠다"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전문 의정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등 세심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항공 특화 산업단지 활성화, 오룡고 신설, 군 공항 이전 반대 운동 등 지역의 현안들을 살뜰히 챙기며 군민의 대변자로서 맡은 바 역할에 매진하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항상 군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공감하는 현명한 의회로 거듭나겠다"며 "행복 무안을 위해 무안군의회는 언제나 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