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중학생들은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을 두고 찬반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 입장을 밝힌 학생들은 채점의 공정성과 교사의 부담, 시험 난도 상승 등을 우려했다. 서석중학교 하노헌 학생은 “일단 채점하시는 선생님들도 굉장히 힘드실 것 같다”며 “선생님마다 채점하는 기준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각화중학교 김태우 학생은 “시험이나 대학 진학은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한데, 서술형 평가는 채점 과정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호중학교 최승준 학생은 “안 그래도 어렵다고 소문난 한국의 시험이 서·논술형 평가로 인해 더욱 어려워지면 안 될 것 같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반면 찬성한 학생들은 서·논술형 평가가 학생들의 생각과 이해도를 더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봤다.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김소율 학생은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의 생각을 볼 수 있다”며 “지금처럼 찍어서 맞히는 문제가 많은 것은 공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선중학교 정민서 학생은 “서술형으로 답을 작성해야 배운 내용을 더 다양하게 기억하고 공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성여자중학교 최진원 학생은 “단순히 답을 맞히는 것보다 학생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학생들은 서·논술형 평가가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전면 도입에 앞서 객관적이고 명확한 채점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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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 조선대, 보건의료·웰에이징 특성화로 교육 혁신 속도 낸다
조선대 봄 캠퍼스 모습.
전남·광주의 대표 거점 사립대인 조선대학교는 80년의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다가올 100년을 이끌어갈 ‘글로컬 가치 창출자(Global Value Creator)’를 양성하고 있다. 전공과 학문의 벽을 허무는 융합 교육과 파격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조선대는 주체적인 진로 탐색 역량을 갖추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과 탄탄한 지원 속에서 세계를 향해 도약할 잠재력을 지닌 수험생들이 이번 수시모집의 핵심 주역이 될 전망이다.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 클린룸에서 연구하는 모습.◆보건의료·웰에이징 학사 개편조선대는 2027학년도부터 보건의료 분야와 웰에이징 특성화 교육을 중심으로 학사구조를 대폭 개편하며 미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 의과대학에는 지역의료에 기여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신설하고, 조선대 간호학과와 조선간호대의 모집인원을 조선대 간호학과로 통합해 수시모집(정원 외 포함)에서 총 193명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의학과 간호학을 비롯한 보건의료 교육역량을 한층 강화해 지역 사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공공 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또한, 바이오메디·에이지테크·라이프케어 등 웰에이징 산업을 이끌어갈 3대 특성화 모집단위를 신설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은 입학 후 1학년 동안 폭넓은 전공 탐색 과정을 거친 뒤, 모집단위별 다양한 학과 가운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가장 잘 맞는 전공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고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글로컬융합스쿨’도 새롭게 운영한다. 자유전공(공학) 분야 70명, 자유전공(인문·예체능) 분야 56명, 자유전공(법사회·경상) 분야 76명 등 총 202명을 선발하며, 학생들이 충분한 진로 탐색을 거쳐 세부 전공을 결정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조선대는 이러한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입학 당시 전공을 확정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부담감을 대폭 낮추고, 학생의 선택권과 미래산업 대응 역량을 함께 높여 나갈 방침이다.정부 대형 재정지원 사업인 G-LAMP의 연구 모습.◆취업 지원·국책사업 성과조선대는 글로컬대학, 앵커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대학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체계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첨단패키징 전문인력양성사업, 첨단산업·항공우주 인재양성 부트캠프, SW중심대학사업, G-LAMP사업 등을 활발히 운영하며 학생들이 첨단장비 실습과 기업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과 전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나아가 조선대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그 탁월한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고용지원 체계를 성공적으로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 청년고용 활성화 분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학생들은 1·2학년 시기 진로 탐색과 직무 이해, 전공 기반 경력 설계를 거쳐 방향성을 잡고, 3·4학년 시기 취업활동계획 수립,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기업·산업 분석, 실무역량 교육을 통해 사회 진출을 철저히 준비하게 된다. 아울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동원시스템즈,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교통공사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현직자가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현장실습·인턴십을 운영한다. 취업 지원은 졸업생에게도 이어져 개인별 상담, 맞춤형 인재 매칭, 일 경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에서 쌓은 경험이 실제 사회 진출로 완벽하게 연결되도록 끝까지 돕고 있다.조선대 학생들의 국토대장정 모습.◆장학 제도·학생 복지 혜택조선대는 경제적 여건이 학업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성적우수, 지역인재, 국가우수, 저소득층, 가족, 근로 등 학생의 여건과 역량을 세심하게 고려한 교내외 장학제도를 탄탄하게 운영하고 있다. 비수도권 고교를 졸업한 소득 9구간 이하 신입생 가운데 선발되는 지역인재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소득구간과 장학생 유형에 따라 1년 또는 정규학기 동안 혜택을 제공한다. 자연과학·공학계열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우수장학금은 계속지원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정규학기 내 최대 8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문사회계열의 ‘인문100년장학금’, 예술·체육계열의 ‘예술체육비전장학금’ 등 계열별 맞춤형 장학제도를 통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갑작스러운 가정 내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생활비성 장학금인 ‘CSU Pride 청송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 1학기에는 재학생 24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1억 2천만원을 지원했다. 금전적 지원 외에도 학생들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복지 혜택이 돋보인다. 단돈 천원으로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비롯해 글로컬백학학사,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체육·문화시설, 보건진료소, 원스톱학생상담센터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업, 생활, 건강, 진로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김춘성 조선대 총장.◆2030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조선대는 2030 중장기 발전계획 ‘BEYOND’를 통해 ‘지역-대학-세계를 연결하는 Global Value Creator’를 대학의 명확한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공과 학문의 벽, 대학과 지역의 경계, 로컬의 한계를 뛰어넘어 교육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에서 탄탄하게 축적한 경쟁력을 세계 500위권, 아시아 100위권, 국내 사립대학 20위권 진입이라는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담고 있다.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은 교육(Bloom), 연구(Explore), 지산학협력(Yield), 글로벌(ON World), 대학경영(Design)의 5대 전략 축을 설정했다. 특히 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휴먼서비스, 스마트부품소재, 저탄소녹색 등 6대 특성화 분야에 교육과 연구 역량을 집중 결합해 지역 산업과 세계 시장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교육과 미래산업 중심의 실무교육, 글로벌 교육·연구 기회를 폭넓게 경험하며, 자신의 전공을 미래 산업과 연결해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조선대 장미주간 캠퍼스 모습.◆수시모집 주요 전형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조선대는 전체 4천765명을 선발하며,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천863명, 학생부종합전형 1천505명, 실기·실적전형 397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전형과 서류전형, 농어촌학생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해 학생의 다양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폭넓게 평가하며, 창업인재전형은 이번에 폐지했다.올해 입시에서는 의과대학 지역의사선발전형 신설과 간호학과 통합 선발을 비롯해 바이오메디·에이지테크·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모집단위와 글로컬융합스쿨 운영 등이 새롭게 도입돼 수험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반영도 한층 엄격하게 강화됐다.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실적전형은 조치사항에 따라 총점에서 5점부터 35점까지 감점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정성평가 한다. 특히 학교폭력 조치사항 8호와 9호에 해당하는 지원자는 모든 전형에서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한다.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올해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전형명이 다르면 최대 6개 전형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전형은 11월 28일과 29일 중 지정된 날짜에 실시될 예정이다.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80년의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다가올 100년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가치 창출자로 도약하고자 하는 전국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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