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정치·기획팀···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입력 2026.06.17. 18:28 최류빈 기자
기획보도 ‘민주주의 심장 광주·전남, 박탈당한 선택권’
정치·기획팀 유지호·이정민·이삼섭·임창균·최류빈·박찬
23일 종로구 민언련 교육관에서 시상식, MBC 등 공동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의 문제점을 다룬 무등일보 정치·기획팀 보도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받았다.

민언련은 이달의 좋은 보도상(5월) 수상작으로, 무등일보의 ‘민주주의 심장 광주·전남, 박탈당한 선택권’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획보도에는 유지호 취재1본부장을 비롯해 정치·기획팀 이정민·이삼섭 차장, 임창균·최류빈·박찬 기자가 참여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첫 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민주당 계열 정당의 독점 구조와 유권자 선택권 제한 문제를 집중 조명한 보도였다. 전남광주에서 민주당 경선이 본선과도 같은 현실을 분석, 320만 시·도민의 선택권이 사실상 30만 권리당원에 의해 제한되는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경선 일정의 졸속 운영과 불투명성, 당원 중심의 폐쇄성에 대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현장 취재,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입체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성을 담은 생생한 르포 기사와 내러티브 형식의 전개 방식도 호평을 이끌어 냈다. 광주와 목포, 순천 등 현장을 찾아 시민들이 느끼는 정치적 무력감과 소외감을 풀어냈다.

특히 한나 아렌트의 ‘투표 전체주의’ 개념을 지역 정치 현실에 접목해 민주주의의 본질적 과제를 분석한 점도 주목받았다. 단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점 역시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오픈 프라이머리 경선 도입과 데이터 공개 등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ARS 여론조사의 오류 방지를 위한 검증 시스템 구축 필요성도 제안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린다. 공동 수상작으로는 MBC의 ‘GTX 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 단독보도’ 등이 선정됐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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