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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소설 '혈의루' 1억·이승만 '독립정신' 600만 원 경매 출품

입력 2024.02.23. 01:00 댓글 0개
온라인 경매 '삶의흔적' 28일 개최
[서울=뉴시스] 이인직 '혈의루'(사진=코베이옥션 제공) 2024.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이인직의 '혈의루'가 경매에 나온다. 1908년 발행된 재판본으로 경매 시작가는 1억 원이다.

22일 경매사 코베이옥션은 '제268회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삶의흔적'을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혈의루'를 비롯해 총 670점을 경매한다.

'혈의루'는 이인직(1862~1916)이 1906년 '만세보'에 장편소설로 연재했던 것을 단행본으로 발행한 것으로 한국 근대 소설의 시작이자 '신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든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초판 발행 1년 만에 재판을 찍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한일병합 직후 발행불허처분을 받아 현존하는 재판본 수량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외에도 1936년 발행된 심훈의 대표작 '상록수' 초판본도 출품됐다. '상록수' 초판본은 지난 2023년 6월 경매에서 7100만 원의 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청전 이상범의 소나무 그림이 그려진 포갑이 포함돼 있어 더 가치가 높다.

[서울=뉴시스] 이승만 대통령 '독립정신'(사진=코베이옥션 제공) 2024.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만 대통령 관련 저서도 경매에 출품 됐다.

20대 청년이었던 이승만이 옥중에서 집필한 그의 대표 저서 '독립정신'이다. 경매는 600만 원에 시작한다.

'독립정신'은 구한말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독립의 요지와 정신, 대외적 독립의 방략 등을 총망라한 것으로 1904년 2월 한성감옥에서 집필해 19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초판이 출간됐다.

경매에는 1917년에 발행된 재판본이 올라왔다. '독립정신'의 서문을 통해 이승만은 "박용만씨가 원고를 트렁크 밑창에 감추어 미국으로 가져가 초판본을 발행했고, 1910년 한국에 있을 때 여기저기서 ‘독립정신’을 구한다는 요청을 받아 재판본을 발행하였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경매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분 간격으로 20점씩 차례로 마감되고 출품작은 오는 26~28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3층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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