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무리 '블랙핑크' 팬덤 '블링크'라고 해도 다른 팝스타 콘서트에 블랙핑크 티셔츠를 입고 가지 않는다.
미국 팝 슈퍼스타 포스트 말론(27·Post Malon·오스틴 리처드 포스트)은 그런데 자신의 첫 내한공연에서 블랙핑크 티셔츠를 입고 무대 위에 올랐다.
2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 1전시장 4·5홀에서 블랙핑크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에 흰색 캔버스 운동화를 신고 등장한 그는 그 위에 온갖 장르가 섞인 자신의 음악을 화염처럼 걸쳐 입고 말 그대로 무대를 불살랐다.
세련된 팝인 첫 곡 '베터 나우(Better Now)'부터 3만명이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이었는데, 저녁이 점점 깊어졌지만 공연장에선 한낮보다 열기가 더 가득했다.
말론은 "아름다운 나라에 이번에 처음 왔다. 환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긴 본명을 거명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거듭되는 "감사합니다"와 함께 "맥주 좀 주세요. 제발" 등 한국말을 여러 번 사용했는데 한국 팬들을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갓을 선물로 준 팬이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기타 반주에 맞춰 '스테이'를 노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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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딸, 마라탕·탕후루 좋아해···속 터져" 이영애[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영애(52)가 쌍둥이 자녀를 언급했다.이영애는 30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 '탕후루 먹어봤느냐'는 질문에 "먹어봤다. 우리 딸이 마라탕, 탕후루를 좋아한다. 속이 터진다. 매일 그 코스로 먹는다"고 답했다. "요즘 아이들이 각자 방 문을 닫고 안 나온다. 사춘기가 이제 막 시작 될랑말랑하고 있다"며 "시골에 살 때 밭에서 직접 (채소를) 다 따서 유기농으로 먹였다. 서울에 오니 매일 (배달 음식을) 시키면서 '이 맛에 서울 산다'고 하더라. 아이들이 서울을 신기해 한다. '밤이 왜 이렇게 밝느냐'고 하더라. 아마 아이들 눈에 서울은 신기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영애는 2009년 20세 연상 사업가 정호영(72)씨와 결혼했다. 2년 만인 2011년 아들·딸 쌍둥이를 안았다. "어느 날, 딸이 '연예인 보고싶다'고 해 '연예인 여기 있다'고 하니 콧방귀를 뀌더라"면서 "'문명특급' 나간다니 '잘했다'고 하더라. 내가 셀카를 찍으면 딸이 '다 지우라'고 한다"고 귀띔했다. 딸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갔다며 "팬이다. MAMA 시상을 하러 갔는데, 감사하게도 대기실까지 와서 자랑했다"고 부연했다.최근에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곡을 즐겨 듣는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딸 때문에 다음 주 투바투 공연도 간다"며 "딸은 친구랑 가고 난 혼자 가서 즐기기로 했다. 공연 날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겠다"고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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