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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고 나왔다" 펜타곤 후이 '빛나리' 무대에 눈물

입력 2023.02.03. 09: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Mnet '보이즈 플래닛' 방송화면 2023.02.03 (사진= Mnet '보이즈 플래닛'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이회택)가 8년차에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왔다.

지난 2일 엠넷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첫 방송에서는 K그룹, G그룹 연습생들의 스타 레벨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후이가 등장하자 연습생들은 술렁였고 "데뷔 7~8년차인데 왜 오디션 프로에 나왔나", "다른 아이돌 디렉팅도 하시는 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후이는 2016년 펜타곤으로 데뷔했으며 '빛나리'라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후이는 무대에 오르기 전 "외롭다. 오롯이 이회택이라는 사람 혼자서 무대를 채우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두려움이 없지는 않다. 이회택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팀원 없이 홀로 무대에 선 후이를 보고 댄스 마스터 최영준은 "보는 사람들이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후이에게 무대를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후이는 97명 연습생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서 "저도 똑같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나온 것이라서 독기를 품고 나왔다"며 "여러분들도 (제가) 선배라서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저를 이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Mnet '보이즈 플래닛' 방송화면 2023.02.03 (사진= Mnet '보이즈 플래닛'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방송에서는 G그룹 '일본 도쿄' 팀이 후이가 소속된 펜타곤의 '빛나리'를 선곡해 테스트를 받았다.

무대가 시작되자 후이는 눈물을 글썽여 모두를 마음 아프게 했다. '빛나리'는 펜타곤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후이는 인터뷰에서 "펜타곤 무대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빛나리' 활동 때다. 저희 팬이 아닌데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고, 꿈만 같은 일이었다. 그때 그 시간들이 그리웠다"고 답한 바 있다.

G그룹의 무대가 끝나고 곡의 당사자인 후이에게 소감을 물었다. 후이는 "즐겁게 무대를 봤고 원곡자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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