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재미있는 회사 생활'을 하겠다던 철부지 재벌3세 손나은이 제대로 각성했다.
28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지난 방송에서는 강한나(손나은)가 진짜 어른이 되고, 본격적인 회사 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VC기획 SNS 본부장으로 취임한 강한나는 의도치 않게 고아인(이보영)과 최창수(조성하)의 알력 다툼에 끼어 기자들과 그룹 계열사 임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고아인의 제안에 따라 "수십 년간 업계 관행으로 고착되어 온 불합리한 적폐를, 회장 딸, 즉 그룹의 내일을 이끌 차기 부회장이 출근 첫날부터 혁신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보였다"는 홍보를 위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 후 배웅하러 들어선 로비에서 광고주에게 등돌린 임원을 규탄하는 대자보를 발견한다. 이 대자보는 고아인을 공격하기 위한 최창수의 노림수였지만, 공교롭게도 강한나를 저격한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이에 강한나의 분노는 폭발했고 이 사달을 일으킨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길길이 날뛰었다. 그녀를 제어한 건 VC기획 대표 조문호(박지일)였다. 강한나가 '어렸을 때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꽂아주던' 조대표는 그녀에게 다시 한번 바나나우유와 빨대를 보냈다. 그녀의 철없는 행동을 꾸짖는 의미였다. 이를 단번에 알아챈 강한나는 눈빛부터 돌변했다. 제대로 각성한 강한나가 그동안 감춰왔던 발톱을 드러내며 VC그룹 승계 싸움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아버지 강회장(송영창)과 할아버지 왕회장(전국환), 오빠 강한수(조복래)의 전혀 다른 반응을 짐작할 수 있다.
우선 강회장은 몸 성하게 다치지 않길 바라는 딸이 치열한 승계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아 골머리를 앓는다.
반면에 왕회장은 대환영이다. VC그룹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랫사람을 잘 부리는 리더가 필요하고, 그런 리더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며 탄생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왕회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답을 내놓는 손녀딸의 '간달프' 노릇을 하며 강한나가 제 오빠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게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이기는 편이 우리 편"이라며 돌아설 준비가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오빠 강한수는 동생 강한나를 경계한다. VC그룹 내에서 아직도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할아버지가 강한나를 지지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VC기획에서 강한나가 입지를 넓히게 되면 자신의 자리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이에 제작진은 "VC기획 차기 대표를 노리는 고아인과 최창수의 경쟁만큼이나 VC그룹 승계자가 되기 위한 강한나와 강한수의 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네 사람의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고설키며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욕망과 욕망이 충돌하며 생기는 관계성에 집중해서 보시면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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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300만명↑···이제 400만 노린다 기사내용 요약개봉 후 20일만에 300만 관객 고지 밟아올해 국내 개봉작 중 두 번째 300만 영화신카이 마코토 日 감독 최초 300만 두 편[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두 번째 300만 영화다.'스즈메의 문단속'은 27일 5만7384명을 추가, 개봉 20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302만2210명).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428만명)와 '스즈메의 문단속' 두 편으로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 영화감독 최초로 국내에서 300만 영화를 두 편 보유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 신카이 감독이 2017년에 내놓은 '너의 이름은.'은 380만명이 봤다.'스즈메 문단속'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거로 전망된다. 이주 개봉작 중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데다가 개봉 이후 첫 번째 주말(69만명)보다는 두 번째 주말 관객수(71만명)가 많고 두 번째 주말보다 세 번째 주말 관객수(75만명)가 많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400만 관객도 도전해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이 작품은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영화다. 앞선 두 작품과 함께 '재난 3부작'으로 불리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닫으려는 소녀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에선 지난해 개봉해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봤으며, 지난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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