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의 피로가 켜켜이 쌓여있는 연말연시, 뜨끈한 온천 여행만큼 좋은 휴식이 있을까.
매캐한 유황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물속에 있다보면 지친 몸과 마음이 절로 치유된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정보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온천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따뜻한 온천…경북 영주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는 피부에 좋은 유황온천수를 사용하는 패밀리 온천리조트다. 물도 시설도 좋지만, 리조트를 둘러싼 소백산의 아름다운 정취가 여행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려면 소백산 풍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탕을 추천한다. 온천탕에 들어서면 매끄러운 느낌이 온몸을 감싸고,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25m 규격의 야외수영장이 제격이다.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놀이기구 '아쿠아 플레이', 유아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키즈 풀이 있어 낭만을 더한다. 야외에서 가족·친구들과 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동양 최대 규모 온천시설에서 힐링하세요…부산 동래 허심청
부산 동래온천은 예부터 온천 여행지로 널리 알려졌던 곳으로, 우리나라 6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무려 신라 시대부터 '신정(神井·신의 우물)'이라는 이름으로 온천수가 나오고 있었으며, 조선 시대에 이르러 처음으로 온천을 개발했다고 전해진다.
허심청은 호텔농심이 운영하는 온천으로, 대한민국 4대 고온 온천으로 불린다. 46~69.9℃의 높은 수온에 물 전체가 마그네슘이 함유된 100% 천연 온천수가 공급되고 있다.
인기 웹툰 하일권 작가의 '목욕의 신'의 배경으로도 유명세를 탔던 대욕탕이다. 허심청의 온천탕은 전체 4297.54㎡(1300여평)으로, 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온천시설이다.
장수탕·청자탕·동굴탕·노천탕 등 첨가물과 효능에 따라 40여종의 탕이 마련돼 있다. 건식사우나·찜질방·휘트니스 시설 등 다양한 건강 시설도 운영하고 있어 힐링여행을 하기 좋은 장소다.

◆강알칼리성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온천수…경남 거창 가조 백두산천지온천
가조 백두산천지온천은 전국 제일의 강알칼리를 자랑하는 곳으로, 위에서 내려다 본 모양이 천지를 꼭 닮았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백두산천지온천의 수온은 부담없는 26.5℃이고, 강알칼리성(PH9.7) 단순천으로 목욕을 했을 때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는 온천수를 사용한다.
이 곳의 온천수는 물에 비누를 탄 듯 매끌매끌한 느낌을 안긴다. 비누가 덜 빠진 듯해 계속 씻어도 그저 매끄러운 피부만이 남는다. 특히 온천수에 유황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노화 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나른한 몸을 누이고 싶다면 뜨끈한 목욕과 더불어 관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등산코스로 이름난 의상봉과 금원산자연휴양림, 위천수승대, 월성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

◆바다 바라보며 온천욕을…인천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
석모도미네랄온천은 바다뷰를 즐기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뜨끈한 온천이 몸을 녹이고, 붉은 석양이 마음을 녹인다. 실내탕과 더불어 바다가 보이는 곳에 노천탕이 조성돼 있다.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 석모도미네랄온천은 15개 노천탕이 특징이다. 이곳 온천수는 소독이나 정화 없이 원수를 탕으로 흘려보낸다.
51℃의 고온 온천수는 칼슘·칼륨·마그네슘·스트론튬·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미네랄 온천수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등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노천탕에 있으면 강화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수평선 너머로 향하는 석양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 황토방, 옥상 전망대, 족욕탕 등 부대시설이 있어 온천욕 외에 다른 시설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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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명소]⑤통영 남망산공원 & 빛의 정원 디피랑 기사내용 요약남망산공원, 통영바다 한눈에 조망할수 있어 관광객 및 시민에게 인기디지털파크 디피랑, 야간관광명소로 각광72m의 언덕배기, 1.5km의 산책로가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의 도심 공원인 남망산공원에 화려한 인공 조명이 물들인 ‘빛의 정원 디피랑’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누적관람객 37여명을 돌파했다. 남망산 공원내 디피랑 입구 모습이다..2023.02.03. sin@newsis.com[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 동호동에 자리한 도심공원인 남망산공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아침에는 시민들의 운동코스로, 낮에는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통영출신을 비롯한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이 설치된 조각공원 관람과 아름들이 숲속공원을 따라 걸으면서 중간중간 통영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광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여행 코스다.특히 통영시가 머무는 관광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남망산공원내 디지털파크 '디피랑'이 개장 2년여만에 방문객 37만명을 돌파, 통영의 대표적인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지난 1월에만 추운날씨 속에서도 연인끼리, 가족끼리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이 8355명에 달했다.3일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용우)에서 운영 중인 '디피랑'이 지난 1월말일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37만3662명을 기록했다.이는 디피랑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통영관광의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통영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디피랑을 찾는 고객들께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각종 온라인 할인 이벤트와 1·2주년 기념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적극적 홍보마케팅으로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디피랑은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다.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된 해발 72m의 통영시 남망산공원 전체가 실감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디피랑은 통영시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2020년 10월에 준공됐으며 국도비 43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자됐다. 운영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맡고 있다.디피랑의 시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이며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실감콘텐츠 전문기업 '(주)닷밀'이다.이 회사는 미디어아트와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접목해 숲, 공원에 자연친화형 구조물 설치를 위한 연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의 도심 공원인 남망산공원에 화려한 인공 조명이 물들인 ‘빛의 정원 디피랑’이 지난 2020년 10월에 개장됐다.(사진=뉴시스DB).2023.2.3. sin@newsis.com닷밀이 개장 1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성한 포토존은 디피랑을 방문한 소중한 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 때문에 '통영 디피랑'은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사업 선정과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안심관광지 선정에 이어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 주관 ‘제21회 대한민국상품대상 시상식’에서 관광상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디피랑은 통영의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티브로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국내 최대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다.디지털이라는 지극히 현대적인 요소에 벅수, 통영항, 자개, 남해안별신굿, 오광대 등 통영다움을 세련되게 입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디피랑의 무대가 되는 남망산은 벚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아담한 언덕배기다.디피랑은 이런 어둠을 활용한 ‘나이트워크’, 밤길을 걷는 콘텐츠다.[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의 도심 공원인 남망산공원에 화려한 인공 조명이 물들인 ‘빛의 정원 디피랑’이 지난 2020년 10월에 개장됐다. 숲 속 출구’를 시작으로 ‘디피랑산장’, ‘신비폭포’, ‘비밀공방’, ‘메아리마을’, ‘빛의 오케스트라’까지 구간별 테마공간이 즐비하다.(사진=뉴시스DB).2023.2.3. sin@newsis.com기존 산책로 1.5km에 각 구간별로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장치를 설치해 15개의 테마가 있는 공간을 창조했다.‘숲속 출구’를 시작으로 ‘디피랑산장’, ‘신비 폭포’, ‘비밀공방’, ‘메아리 마을’, ‘빛의 오케스트라’로 이어지는 길은 다른 세상이다.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일루미네이션 조명 등 첨단 실감미디어 기술력이 적용됐다.통영을 대표하는 예술가인 전혁림 화백과 김종량 자개장인의 작품을 재해석해 통영이 가진 멋을 살렸다.배경음악에도 통영의 색을 입혔다.디피랑 테마곡은 오신(娛神, 신을 즐겁게 한다)의 의미를 가진 남해안별신굿의 ‘삼현’ 가락을 오케스트라로 변주해 제작됐다.실제 남해안별신굿보존회에서 직접 세션 녹음에 참여했다.스토리텔링도 접목했다.‘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들은 2년마다 새롭게 교체된다. 이때 지워진 벽화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신비한 축제’가 바로 디피랑이다.여기에 수호신 캐릭터 ‘피랑이’를 더했다.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곳으로, 야간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어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의 도심 공원인 남망산공원에 화려한 인공 조명이 물들인 ‘빛의 정원 디피랑’이 지난 2020년 10월에 개장됐다.사진은 빛의 정원 모습(사진=뉴시스DB).2023.2.3. sin@newsis.com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외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고 있다.관람객은 포장도로와 숲길을 따라 빛의 향연을 구경할 수 있으며, 방문객에 따라 50분에서 80분 정도 소요된다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디피랑은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빛의 정원’ 디피랑에 ‘비밀의 정원’도 있다.통영관광개발공사는 디피랑 입구 MD샵(기념품 판매장) 인근 자투리땅에 조성한 ‘시크릿 가든’을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시크릿 가든은 통제영 시절 존재한 통영성 내 ‘삼지구정(三池九井, 3개의 못과 9개의 우물)’ 기록을 토대로 꾸민 공간이다.볼록거울을 이용해 우물 느낌을 연출,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이색적으로 담아냈다.특히 비가 내리거나 개인 후 떨어지는 빗방울이 양철 지붕에 떨어질 때 생기는 소리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여기에 작은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과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자작나무 게시판도 있다.여기에다 남망산공원 주변에는 주차장이 많이 조성됐고, 굴국밥·전복요리·볼락메운탕·생선구이 등 먹거리 업소도 많다.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가 2022년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데에 이어 통영디피랑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야간 관광지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통영 디피랑을 중심으로 야간관광을 활성화하여 코로나로 침체된 통영 관광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데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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