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길 밖에서 마주치는 것들'

입력 2022.05.22. 17:35 댓글 0개
광산구 송정작은미술관 정정하 개인전
6월 4일까지…에너지 색 통해 빛으로
정정하 작 '액화된 빛'

마주치는 두려움을 에너지로 담아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산구 송정작은미술관 기획전시 '길 밖에서 마주치는 것들'이 6월 4일(월요일 휴관)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소촌아트팩토리 기획전시인 광산아트플러스 46번째 전시로 정정하 작가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정정하 작 '빛에 대한 연구'

정 작가는 익숙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두려움에 대한 극복 의지를 담고 있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의외의 만남과 충격적 헤어짐, 사소한 것에 대한 과도한 집중, 낯선 나에 대한 마주침 등 다양한 이유로 생성된 스트레스가 작가의 일부분이 되고 이것이 또 다른 에너지로 수집됨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색채의 힘을 빌려 빛으로 남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설치 작품 1점과 평면 작품 15점을 볼 수 있다. 미술관 1층은 '빛에 대한 연구' 작품과 타인의 이야기인 '액화된 빛'으로 구성, 길 밖에서 만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다. 2층은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은 설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스트레스를 표현한다.

정정하 작가는 "늘 하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도 조금만 예상을 빗나가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며 "가고 있던 길에서의 작은 이탈로 얻게 되는 새로운 경험은 좋은 영향을 주면 다행이고 나쁜 영향을 미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다. 이번 전시는 가고 있던 길의 밖에서 마주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정하 작가는 조선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4회의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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