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미술품 컬렉터와 기증문화 논한다

입력 2022.05.22. 14:40 댓글 0개
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 특별전
부대행사로 세미나 24일 개최
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

미술사에서 미술품 수집과 기증은 오랜 역사를 갖는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럽 대부분의 유서 깊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또한 기증품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경우 미술품 기증 문화는 아직까지 낯설다. 이에 전국 작가들의 기증으로 첫 발을 떼고, 하정웅 선생의 미술품 대거 기증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소장품으로 갖게 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이 미술품 기증 문화에 대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시립미술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하정웅컬렉션 특별전 '씨앗, 싹트다' 부대행사로 세미나 '미술품 컬렉터와 기증문화'를 24일 오후 2시에 하정웅미술관에서 연다.

지난 4월 6일 개막한 하정웅컬렉션 특별전 '씨앗, 싹트다'는 하정웅 선생이 1993년 광주시립미술관에 첫 번째로 기증한 작품 212점 중 곽덕준, 곽인식, 문승근, 송영옥, 이우환, 전화황 작가의 대표작품 85점을 중심으로 하정웅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는 7월3일까지 이어진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세미나 '미술품 컬렉터와 기증문화'에는 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와 홍경한 미술평론가가 발제자로, 박현화 전남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장,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질의자로 초청되었다.

1부 '문화선진국의 기증사례 및 한국의 기증문화'를 주제로 홍경한 미술평론가의 발제와 김재환 학예연구사의 질의로 시작해 2부 김복기 대표의 '하정웅컬렉션의 미술사적 가치와 광주시립미술관'을 주제로 발제와 박현화 오승우미술관장의 질의가 이어진다.

김민경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세미나는 요즈음 국내외 아트페어 호황 등 작품소장, 컬렉션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때 해외 유명 미술관의 컬렉션과 기증 사례 등 문화선진국의 현황을 살펴보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미술품 컬렉터를 비롯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은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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