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역 극단, 금남로서 오월 무대 펼친다

입력 2022.05.16. 11:36 댓글 0개
17·20일 시민난장무대·민주광장
놀이패 신명·극단 토박이·깍지
오월극·마당극·퍼포먼스 선봬
극단 깍지 '망대'

80년 5월 뜨거웠던 금남로에서 오월 정신을 승화시킨 무대가 펼쳐진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광주 극단 3팀이 '2022 오월 퍼포먼스·마당극 공연'을 17일과 20일 연다.

이번 공연은 오월극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극단 깍지와 극단 토박이, 놀이패 신명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꾸민다.

극단 토박이 '오! 금남식당'

전야제가 열리는 17일에는 시민난장무대(금남로 우리은행 앞)에서 극단 깍지와 극단 토박이가 차례로 무대를 선사한다. 극단 깍지는 오후 1시 20분부터 오월퍼포먼스 '망대'를 선보인다. '망대'는 1980년 5월 희생된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작품으로 몸짓과 노래로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다.

이어 오후 2시 5분부터는 극단 토박이가 오월연극 '오! 금남식당'을 펼친다. '오! 금남식당'은 5·18 당시 모두가 한 마음, 한 식구였던 광주 사람들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담아낸 연극이다. 동네마다 밥을 짓고 주먹밥을 만들고 김치를 담아 함께 먹고 나누며 서로를 보살핀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작품.

20일 오후 5시 30분 5·18민주광장에서는 놀이패 신명이 레파토리 작품인 오월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를 선사한다. '언젠가 봄날에'는 항쟁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현재 이야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그날의 아픔과 슬픔, 그에 대한 극복과 해원상생을 창작 탈굿, 소리, 춤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승화한 마당극이다.

놀이패 신명 '언젠가 봄날에'

이번 공연을 준비한 세 극단은 "오월 함성이 뜨거웠던 금남로에서 그날의 나눔과 공동체의 정신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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