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광주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여성 의장에 선출된 신수정 의장의 다짐이다.
눈높이를 맞춰 진심으로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
구정구호를 '시민의 눈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의회'로 정한 이유도 항상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구의원 3선, 시의원 재선 등 그간의 정치인생 18년 동안 사회적 약자, 특히 장애인과 청소년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일을 했다.
먼저 북구의원 시절 공동생활가정 현장을 방문하고 장애인 복지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지원조례'를 만들었다.
또 광주광역시 청소년 4조례인 '광주시 청소년 기본 조례',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 '청소년복지 지원 조례', '청소년지도자 처우개선 조례' 등 4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일괄 제정해 청소년들에게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정책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 조례를 근거로 광주에는 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가 마련됐으며, 이 조례가 롤모델이 돼 전국 2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사한 조례가 제정됐다.
현재 은둔형 외톨이 지원 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며, 보건복지부 시범 사업으로 전국 4곳에 고립 은둔 청년을 지원하는 시설인 '청년미래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 장애인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및 삶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 학대 예방 및 피해장애인 보호 · 지원 조례'를 발의 , 장애인이 학대 행위로부터 생명·신체 등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마련된 조례여서 광주가 장애인 학대 예방, 피해장애인 보호 및 지원 체계를 선도적으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의장은 "34년만에 선출된 첫 여성 의장으로서 최초, 처음이 갖는 상징성과 책임감, 기대감 등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께서 저를 믿고 뽑아주신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찬혁·김유은·김하민·서지연·조원석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기자단
정리=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능숙하게 말하고 글 쓰고···기자는 알찬 직업이네요" "현직 신문기자 및 선생님들과 함께 글도 써 보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글쓰기 실력과 사고력, 토론능력을 키우는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나아가 신문 등 미디어에 대한 지식도 늘리고 뉴스가 어떻게 제작되고 유통돼 독자들에게 전달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됐습니다."광주시교육청과 SRB무등일보 공동 주최로 지난달 18일과 19일, 25일과 26일 2회에 걸쳐 이틀 일정으로 각각 진행된 대면 형식의 2024 기자와 함께하는 토론캠프에 참가한 문하진(광주여고1)양은 참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광주 북구 중흥동 SRB무등일보 교육장에서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토론캠프에는 광주시내 일선 학교 중·고교생 42명이 참가했다.지난달 18일 오전부터 진행된 1기 기자와 함께 하는 토론캠프에는 20명 중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민석 신문제작부부장과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제1강 '기자란 누구인가(기자의 역할)', 제2강 '기사란 무엇인가(기사 작성법)', 제3강 신문제작 과정 비디오 시청, 제4강 현장 취재방법, 지역 통신사의 이해와 역할 등에 대해 강의했다.참가 학생들은 신문의 종류와 기자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고 강사의 성실하고 사례 중심 설명으로 캠프가 진행됐다.참가 학생들이 기사를 작성해보는 오후 프로그램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각조별로 나눠 강의 후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글과 사진, 영상 등을 더해 기사를 작성 제출했다.제출된 기사는 강사의 피드백과 지도를 통해 완성본으로 재구성, 각자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는 장으로 펼쳐졌다.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2기 기자와 함께 하는 토론캠프에는 22명의 고교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의 역할, 기사작성법, 신문제작과정, 현장 취재요령 등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이들은 1기 캠프와 같은 일정과 내용으로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캠프에 참여했다.이번 토론캠프 토론 실습, 정형토론과 비정형토론에 이어 토론 결과 발표는 박영관 유덕중 교사와 여은화 동아여고 교사, 윤상진 살레시오고 교사 등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장으로 마련됐다.배채윤(대광여고2)양군은 "기자라는 직업과 글쓰기, 토론 등을 통해 관련 지식을 얻고 작문 능력과 말하기 등 부족한 실력을 채우게 된 알차고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캠프 참가를 계기로 뉴스를 보는 눈을 키우게 됐고 글쓰기 등에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됐고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광주시교육청 진로교육부 관계자는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 이번 토론캠프를 열게 됐는데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기자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언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손쉽게 알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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