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여행이 더 특별해진다

입력 2023.12.07. 13:46 이윤주 기자
[장성교육지원청·본보 공동 장성여자중학교 1일 기자체험]
광주 동구 여행자의집
국내 첫 신개념 콘텐츠 관광안내소
감성 가득한 공간 인증샷 '핫플'로
이색 굿즈·문화예술 체험행사 인기
여행자의 집 취재활동?

광주 동구에 자리한 국내 최초 콘텐츠 중심 신개념 관광안내소 '여행자의ZIP(집)'이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여자중학교 학생기자단은 30일 광주 동구 여행자의집을 찾아 흥미진진한 시설을 둘러보고 인터뷰를 하며 취재활동을 펼쳤다.

여행자의집은 지난해 7월8일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이름은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는 집이 없는 여행자들이 편하게 휴식하기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두 번째는 ZIP(압축파일)의 뜻처럼 여행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제공한다는 뜻도 있다.

이곳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층으로 이뤄져있다. 지하 1층은 '무등산의 여름밤'이라는 콘셉트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직접 가지 않고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반딧불 모양의 조명과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여행자의 집 취재 인터뷰?

1층에는 여행자들의 짐을 보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크닉 세트 무료로 대여하는 SNS이벤트는 동구 명소 관광활성화와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 인화 서비스와 굿즈샵도 호응이 좋다. 특히 굿즈샵에서는 여행자의집 직원들이 직접 디자인한 상품들이 판매된다. 어디에도 없는 이곳에만 있는 굿즈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2층에는 캠핑을 테마로 한 플래닛과 음료, 차, 토스트 등을 만들 수 있는 펜트리가 있어 예약만 하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문을 열면 테라스가 있어 날씨만 좋다면 이곳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신개념 콘텐츠 관광안내소를 대표하는 이색 프로그램은 추천할만 하다.

'동구 팔보책'이라는 야외 방탈출 프로그램이 있는데 8가지의 보물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면 상품을 얻는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변형한 여행유형검사 ZBTI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56개의 유형 중 4개를 골라 선택 후 인증을 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여행자의 집 취재 후 단체 사진?

토요일 체험프로그램은 광주 그리고 동구의 색채를 담고 있다. 일명 '숏츠 여행 패키지'로 2시간 동안 짧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고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을 탐방하는 것은 물론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를 중심으로 그림예술체험, 무등산 카페의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한잔여행 커피 그리고 증심사 인근 차 소믈리에에게 배우는 한잔여행 차까지 매력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정가람·정다을·정예주·최은서·박가온기자


"방문객들이 만족할 때 가장 좋아요"

강귀문 동구 여행자의집 운영팀장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이 여행자의 집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가는 것이 정말 보람됩니다."

장성여중 학생기자단이 30일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에서 만난 강귀문 운영팀장은 가장 보람된 순간을 이렇게 설명했다.

강 팀장은 "전남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딸의 추천으로 여행자의 집을 찾은 프랑스 가족이 불어가 가능한 매니저와 같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좋은 추억을 쌓고 갔다"며 "특히 여행자의 집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프랑스에 돌아간 지금도 소식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자의 집에서 동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서 좋다"며 "열심히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을 때 좋다"고 밝혔다.

강 팀장은 "지난해 7월 개관 직후에는 광주 시민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절반 가까이 된다"며 "공간을 둘러볼 수 있고, 쉬었다 가기도 하고, 지하에 가셔서 무등산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관광안내소여서 제주, 강원도에서도 벤치마킹을 온다"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이곳을 찾지만 모두를 자세하게 응대하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좋은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서영·전지효·차미소·탁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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