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 연령의 문화공간에 편한 쉼터 역할
지하 4층에도 햇빛 놀라운 설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의 역사, 아시아 모든 국가의 콘텐츠를 구석구석에 담고 있는 거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30일 장성여자중학교 학생기자단이 찾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직접적으로 겪은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 옛 전남도청 부지가 아시아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 '복합문화공간'이다.
5·18민주화운동 당시를 복원한 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한 민주평화교류원과 대형 놀이터인 어린이문화원, 아시아 문화박물관인 문화정보원, 공연과 영화 상연장인 예술극장,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 문화창조원 등 5개 센터로 구성돼 있다. 영유아,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인 ACC는 공연·전시 뿐만 아니라 쉼 공간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ACC의 가장 큰 특징은 지상 10층 높이의 건물이 지하로 세워진 것. ACC를 건축한 우규승 건축가는 광주·전남의 명물 무등산을 가리지 않고, 아픈 역사를 가진 옛 전남도청이 돋보이도록 지하로 내린 것이다. 그러면서도 빛이 지하까지 전달될 수 있게 구성했다. 그래서 우 건축가의 설계 제목도 '빛의 숲'이다.

장성여중 기자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린이 문화원.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가장 바깥에 조성했다. 특히 ACC의 모든 구성을 축소해 아이들이 경험하고, 아시아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넓은 세상을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아시아문화박물관과 도서관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편한 자세로 앉아 책을 보거나 자신만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휴식공간인 대나무정원은 지하 3층임에도 불구하고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설계돼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도서관은 다양한 책과 정보을 보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류현서·박수아·서의현·이나현기자
관람객이 편하게 방문해 즐기는 ACC되길
임희영 ACC 도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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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자주 다녔는데, 도슨트가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임희영 아시아문화전당 도슨트는 ACC가 개관한 2015년부터 도슨트로 근무하며 8년동안 ACC의 곳곳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임 도슨트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자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커졌다. 대학 전공이 컴퓨터 공학과였지만 개관 당시 도슨트 모집에 과감히 도전,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공연과 미술, 박물관에 대한 애정이 결국 직업으로 이어졌다"며 "MBTI가 I인데도 도슨트를 하면서 성격이 바뀐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임 도슨트는 "다른 지역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니면서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큰 것이 아쉬웠는데, 광주에 ACC가 생기면서 저같은 갈증을 느낀 분들에게는 단비처럼,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없던 분은 새로운 관심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슨트를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재미가 이어져 벌써 8년이 됐다. 앞으로 책임감을 더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획을 통해 홍보를 더 잘하는 도슨트가 되고 싶다"며 "새로운 관람객이 더 많이 찾아 부담없이 즐기고 노는 곳이 되도록 맡은 역할을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린·김하빈·변예빈·임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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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전자파 걱정 없어요"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전력설비 이해를 통한 전력망 적기 건설 홍보 및 언론분야 직업탐색 일일 기자체험'에 참가한 대학생 기자단이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일곡변전소에서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변전소'는 '위험' 경고문과 함께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떠오른다. 광주시 북구에 자리한 한국전력공사(KEPCO) 일곡변전소는 광주·전남 지역 전력 공급의 핵심시설이다. 이 곳 역시 '위험한 곳이 아닐까?'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달 28일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전력설비 이해를 통한 전력망 적기 건설 홍보 및 언론분야 직업탐색 일일 기자체험'을 통해 대학생 기자단 일원으로 한전 일곡변전소를 둘러봤다.◆15만4천V를 2만2천900V로... '전력 변환의 심장'발전소에서 갓 생산된 전기는 12~25kV(킬로볼트) 수준이다. 이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내기 위해 154kV, 345kV 등 초고압으로 높여 송전탑을 거쳐 보내게 된다. 변전소의 핵심 역할은 이 초고압 전기를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낮추는 '변성(變性)' 작업이다.한전 일곡변전소 관계자는 "일곡변전소의 핵심 설비인 '주변압기(M.Tr)'는 송전선로를 통해 들어온 154kV의 초고압 전력을 22.9kV로 낮춰 광주·전남 일대의 가정, 상가, 공장 등 '수용가'로 보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전자파 불안감의 진실, "금속 통 속 가스절연"전기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파 발생 여부다. 전자파에 대한 우려는 전력 공급에 있어 해결해야 할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 해답은 변전소의 또 다른 핵심 설비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에 있다. GIS는 전기를 차단하고 연결하는 차단기, 단로기 등이 SF6(육불화황) 가스가 채워진 '접지된 금속 외함(통)' 안에 완벽히 밀폐된 설비다.관계자는 "모든 전력 설비가 두꺼운 금속 통 안에 완벽히 밀폐되어 있어,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외부로 나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변전소 울타리 경계에서 측정되는 전자파 수치는 법적 인체보호기준의 수백 분의 일에 불과하다. 오히려 일상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변전소 전자파는 기술적으로는 완벽한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촘촘한 그물망'과 '이중화'로 광역 정전 방지안전성만큼이나 일곡변전소가 중요하게 관리하는 것은 '안정성'이었다. 변전소의 '간이단선도(전력 네트워크망 지도)'는 한눈에 봐도 촘촘한 그물망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이는 일곡변전소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광역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다. 변전소 관계자는 "일곡변전소가 핵심 시설이지만, 만일의 사태에도 전력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른 변전소나 선로를 통해 즉시 대체 공급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군부대, 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시설에는 상시 공급선과 별개의 예비 공급선을 함께 공급하는 '이중화' 시스템을 적용, 단 1초의 전력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관리하고 있다.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변전소는 전력 공급에 있어 안전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모든 종사자들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도심 속 변전소는 불안의 대상이 아닌, 촘촘한 기술로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전력 공급의 심장'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서영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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