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공간·친절한 태도···방문객 '북적'

입력 2023.12.04. 13:58 김혜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광주계림초등학교 1일 기자체험]
광주안과
짧은 시간에 시력 검사 결과 ‘신기’
1996년 첫 개원… 겨울방학 성수기
광주계림초등학교 1일 학생기자단이 지난 23일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안과를 찾아 시력검사 체험을 하고 있다. 정시윤·전준혁 기자

광주 서구에 위치한 광주안과는 1996년 개원해 지역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1일 기자체험'에 참 여한 광주계림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지난 23일 광주안과를 찾았다.

광주안과는 동구 학동에 개원한 이후 2014년 서구 광천동에 지점을 내고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서구의 광주안과는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동그라미 빌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병원 5층과 7층, 8층은 기본적인 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시력 측정을 비롯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는 곳으로, 방문객의 수에 따라 적절히 나눠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공간이 쾌적하고 깔끔히 잘 정리돼 있는데다 근무하는 사람들의 친절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기자들이 방문한 날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자들도 병원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시력을 검사할 기회를 가졌다. 3명의 기자들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자신의 시력검사 결과가 나오는 모습에 신기함을 느꼈다.

7층은 일반 외래 진료실이다. 안과를 찾아 접수를 마친 환자들은 자신의 차례가 되면 의사 진료에 앞서 필요한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의사의 검진을 받는다.

5층은 안성형 위주로 진료를 담당하고, 6층은 수술실과 입원실은 갖추고 있다. 8층은 노안교정과 라식 등 시력교정술을 맡고 있다.

광주안과는 두 곳의 병원에서 10명이 넘는 의사들이 진료를 책임지고 있고 임직원만 90여 명에 달한다. 그동안 누적환자만 무려 120만명이 넘고, 노안과 백내장은 5만건을 넘겼다.

특히 학생들이 방학을 맞는 시기는 안과가 가장 붐비는 성수기다. 겨울방학은 농한기가 겹치면서 시골 어른들까지 병원을 찾기 때문에 하루 300~400명에 이르기도 한다.

광주안과 관계자는 "단순히 시력만을 기준으로 안경 착용이나 수술 등을 결정할 수는 없다"며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지지 않도록 컴퓨터 등을 이용할 때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온찜질을 해주는 등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채원·한희진·전혜원 기자


"함부로 눈 만지면 각막 손상 우려"

유재환 광주안과 기획실 과장

"눈을 만질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눈 안쪽보다는 속눈썹 위쪽을 비비는 것이 좋습니다."

유재환 광주안과 기획실 과장은 23일 1일 기자체험에 참여한 광주계림초등학교 학생기자단에게 함부로 눈을 만질 경우 각막 손상 등이 우려되므로 겨울철 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과장은 특히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안쓸 수는 없지만 가급적 눈과 멀리 떨어뜨려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공부를 하더라도 50분 정도 집중한 후에는 반드시 10분 가량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을 쓴 사람들은 도수가 계속 바뀌게 되므로 최소 1년 주기로 안과 검사를 받고 안경을 교체할 것도 권장했다.

또 "렌즈를 낄 경우 장시간 착용하면 눈이 건조해질 수 있다"며 "하드렌즈는 너무 딱딱하므로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블루베리나 생선, 토마토 등을 섭취하는 것도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 과장은 "과거 라식 수술을 받고 안경없이 잘 보이는 게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홍보기획을 맡았다"며 "일은 힘들지만 내가 맡은 홍보 내용을 보고 찾아오고, 눈이 완치돼 밝은 모습으로 퇴원을 하는 환자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홍승아·정연우·장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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