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메이커스페이스
IT·의료·바이오·금형제작 생산 지원
3D 프린터·레이저 가공실 등 갖춰

지역민과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센터가 조선대학교에 들어섰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체험에 참여한 영암 학산초·서창초 학생 기자단은 지난 20일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1호관 옆에 있는 CSU창작마을센터 메이커 스페이스를 찾았다.
조선대 메이커 스페이스는 의료·주얼리 분야에 쓰이는 공구, 목재 도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 지원대상은 일반 예비 창업자, 메이커 활동에 관심 있는 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IT 분야 창업, 의료 및 바이오 분야 창업, 금형제작연계 제품 생산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조선대 공대 입석홀에 있다. 지하 1층에 제작공간, 실사출력실, 목공실, CNC가공실이 들어서 있다.
2층에는 3D 프린터실, 레이저 가공실, 컴퓨터 교육실, 바이오 제작실이 갖춰져 있다.
2022년 6월 국비 지원이 결정되어 1년 정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주요 장비는 3D 프린터와 CNC, 레이저 커팅기, UV프린터, 목공 장비가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6년까지 32억원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지원 프로세스를 보면 예비 창업자,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 시제품 제작을 원하는 기업이 메이커 스페이스에 전화하면 전문가를 투입해 메이커 교육에 나선다. 이후 시제품을 제작하고 판로와 투자 부분에 대한 조언을 거쳐 제조업 창업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메이커스페이스 도구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메이커 스페이스 이정은 매니저는 "학생부터 예비 창업자, 지역 중소 제조업체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제조 창업 공간"이라며 "지역 제조 창업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울(서창초)·유은재·이지우·한예광(학산초)기자
"시제품 제작으로 창업 도울 때 보람"
이승준 메이커 스페이스 장비운영담당

"예비 창업자가 와서 시제품을 의뢰해 제작해 줬는데 나중에 진짜 창업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가 가장 보람이 있었습니다."
학산초·서창초 1일 학생 기자단은 지난 20일 조선대 CSU창작마을 센터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만난 이승준(34) 장비운영담당을 만났다.
이 담당은 원래 미술을 전공했다고 했다.
공부를 하고 있던 시기에 3D 프린팅이 나오면서 굉장히 큰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이 담당은 3D프린팅으로 로봇을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이 담당은 2022년 6월부터 메이커 스페이스 장비운영을 맡고 있다. 3D 프린터나 레이저 커팅기 등 전문기계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이기 때문에 운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학생 기자단을 위해서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는 키링을 레이저 커팅기로 직접 절단해 학생들에게 하나씩 만들어 줬다.
이 담당은 "학생이나 지역민 누구나 창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이커 스페이스에 문의해 달라. 시제품 생산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메이커 스페이스에 있는 장비로 시제품을 만들고 그것으로 예비 창업자의 꿈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도와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커 스페이스는 학생과 지역민에게 개방된 열린 공간이다. 고가의 장비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픈 사람은 언제든 메이커 스페이스 문을 두드려 달라"고 덧붙였다. 이민혁·옥예준(이상 학산초)·김서연·김지은(이상 서창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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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정신 굳은 의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등에서 1929년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말한다.운동은 당시 일본 학생들이 나주역에서 한국 여학생들을 희롱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전남여고를 비롯한 광주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의 폭력과 일본 당국의 탄압에 저항, 학생독립운동을 일으켰다.전남여고는 이 운동을 기념해 광주광역시 기념물 26호로 지정됐다. 전남여고에는 이후 역사관이 조성됐고 교내에는 1959년 전국적 모금운동을 통해 광주학생독립 여학도 기념비가 건립됐다. 이 기념비의 앞면에 휘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썼고, 뒷면은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배달여자의 전통적인 덕행을 이어 맨손으로 왜적의 총칼에 항거해 독립의 한 길을 닦은 여학도의 절의는 곧 해의 거울이요 잘 사람의 본이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옆으로는 지난 2017년 전남여고 개교 9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된 여학도상이 들어섰다. 이 기념비 등은 여학생들의 항일독립정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김건호·김시은·김하람·심청명·정수이(서강중) 기자
- · 일제강점기 탄압·폭력 맞선 학생들
- ·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더욱 관심을
- · 기자로 보낸 하루 "소중한 체험"
- · 생생한 기자 직업체험 유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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