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아시아의 일상문화 한눈에

입력 2023.10.25. 14:07 이경원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영암 서창초·학산초등학교 1일 기자체험]
ACC '일상첨화' 전
동·서아시아 6인 작품 선봬
점자 등 다양한 작품 표현
12월 3일까지 복합전시6관
지난 20일 영암 서창초·학산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을 방문해 '일상첨화' 전시를 관람했다. 김태양·송강모·오미주·이사랑기자(서창초)

한국과 동·서아시아의 일상 풍경을 담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영암 서창초·학산초 학생기자단은 지난 20일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을 방문해 동·서아시아의 기후, 풍토, 문화 등 각 나라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는 '일상첨화日常添畵' 전시를 관람했다.

학생기자단은 이날 동아시아인 한국을 비롯해 서아시아인 시리아, 레바논 작가 6인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곳곳에 설치된 미술을 보며 각 나라가 가진 문화와 역사적 공통점까지 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작품들을 보면서 다양한 미술 표현도 배웠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지 못했던 서아시아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20세기 제국주의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동·서아시아의 예술가들이 서양의 다양한 화풍과 각 국가의 고유한 정체성을 융합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각 나라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상미술부터 추상미술까지 다양하게 표현했다.

전시가 다양한 색채를 활용해서 눈이 즐거웠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로 된 그림을 보며 다양하게 표현을 할 수 있다는게 학생 기자단의 감상평이다.

전시장에는 그림 말고도 그 사람의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오디오 해설도 있어서 학생기자단의 관심을 모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는 12월 3일까지 열린다. 김해용·김주하(서창초)·이서린·김희건(학산초)기자


"청각장애인들의 열정 기억 남아"

김소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슨트

"청각장애인들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열정을 보면서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입니다."

영암 서창초·학산초 학생기자단은 지난 20일 오후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열리고 있는 '일상첨화'를 관람한 뒤 김소민 도슨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기자단은 김 도슨트에게 이번 전시에 대한 관람포인트, 추천 작품 등 여러 질문은 던졌다.

김 도슨트는 "올해 전시는 볼 수 없었던 서아시아의 미술을 볼 수 있다"며 "동아시아의 작품들을 잘 볼 수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는 서아시아의 미술을 소개하고 싶어 전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 나라의 일상 풍경을 보면서 비교하며 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전시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전시를 관람하러 온 장애인들의 모습이라고 꼽았다. 김 도슨트는 "그림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어를 통해서 질문을 하고 작품에 대해 열정을 보이는 모습이 강렬했다"며 "ACC에서도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도슨트는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김환기 작가의 작품 '귀로'를 추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아름·박서영·박시윤·이명관(학산초)기자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