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가 초대전 선민정 '생존기'
광주신세계미술제 신진 등용문

광주신세계 갤러리가 지역 메세나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등일보 기자체험에 참가한 목포대성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은 21일 광주신세계 갤러리를 찾아 취재활동을 펼쳤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이날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 초대전-선민정 '생존기 生存記'를 개막했다.
선 작가는 '자연은 인간이 나고 자라는 순환의 고리로서 생명력 그 자체이자, 아주 극미한 것과 무한한 것의 연결을 담고 있는 작은 우주다'라는 주제 의식을 동양화의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화풍으로 펼쳐왔다.
종이에 스며든 안료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색채와 실제 식물들이 그러하듯 무작위적인 듯 하면서도 패턴을 이루는 듯한 곡선들로 이루어진 화면은 얇은 종이 너머 알 수 없는 숲이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유년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정원의 식물과 그 안에서 공생하는 생명체들을 자연스럽게 작품의 모델로 삼았다는 그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 중에서도 식물의 다양한 형상에 집중한다.
생성-성장-소멸의 순환을 반복하는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 작가의 화폭은 평론가들로부터 '꿈틀대는 생명력', '역동적인 자연'과 같은 평가를 받아왔을 정도로 강한 기운을 뿜어낸다.
전시의 제목 '생존기'는 신진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난 1996년 '신세계미술제-주제공모전'으로 시작된 이래 2002년 제5회부터 '광주신세계미술제 창작지원 공모전'으로 명칭을 바꾸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총 92명의 수상작가를 선발했으며, 수상작가들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난 27년간 광주·전남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 작가지원 공모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미술제 외에도 다양한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백지홍 큐레이터는 "광주신세계미술제가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 문화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자는 기본 취지를 살려 지역 문화와 미술계의 네트워킹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희·박창욱·우지원·임세영기자
"힘들지만 전시회 기획은 보람된 일"
광주신세계갤러리 백지홍 큐레이터
"큐레이터는 다양한 작가들을 만나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보람되고 재미있습니다."
무등일보 기자체험에 참가한 목포대성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21일 광주신세계 갤러리에서 만난 백지홍 큐레이터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백 큐레이터는 "대학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했고, 미술전문기자로 활동하다 신세계 큐레이터가 됐다"며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고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확인하는 것도 힘들도 만만치 않지만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이번 광주신세계 신진작가전 역시 1년전부터 준비한 전시회로 6개월전 그리고 다시 1~2달전 작품이 잘 준비되고 있는지 직접 작업실을 방문해 살핀다"고 덧붙였다.
이 날 개막한 광주신세계 신진작가전 '생존기'에 대해 백 큐레이터는 "선민정 작가의 작품들은 동양화 기법으로 식물을 매개체로 인간들의 삶과 인연을 그려낸 작품들"이라며 "자연은 인간이 나고 자라는 순환의 고리로서 생명력 그 자체이자 아주 극미한 것과 무한한 것의 연결을 담고 있는 작은 우주다"라고 말했다. 김율·박승혁·조민준·최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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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전자파 걱정 없어요"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전력설비 이해를 통한 전력망 적기 건설 홍보 및 언론분야 직업탐색 일일 기자체험'에 참가한 대학생 기자단이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일곡변전소에서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변전소'는 '위험' 경고문과 함께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떠오른다. 광주시 북구에 자리한 한국전력공사(KEPCO) 일곡변전소는 광주·전남 지역 전력 공급의 핵심시설이다. 이 곳 역시 '위험한 곳이 아닐까?'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달 28일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전력설비 이해를 통한 전력망 적기 건설 홍보 및 언론분야 직업탐색 일일 기자체험'을 통해 대학생 기자단 일원으로 한전 일곡변전소를 둘러봤다.◆15만4천V를 2만2천900V로... '전력 변환의 심장'발전소에서 갓 생산된 전기는 12~25kV(킬로볼트) 수준이다. 이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내기 위해 154kV, 345kV 등 초고압으로 높여 송전탑을 거쳐 보내게 된다. 변전소의 핵심 역할은 이 초고압 전기를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낮추는 '변성(變性)' 작업이다.한전 일곡변전소 관계자는 "일곡변전소의 핵심 설비인 '주변압기(M.Tr)'는 송전선로를 통해 들어온 154kV의 초고압 전력을 22.9kV로 낮춰 광주·전남 일대의 가정, 상가, 공장 등 '수용가'로 보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전자파 불안감의 진실, "금속 통 속 가스절연"전기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파 발생 여부다. 전자파에 대한 우려는 전력 공급에 있어 해결해야 할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 해답은 변전소의 또 다른 핵심 설비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에 있다. GIS는 전기를 차단하고 연결하는 차단기, 단로기 등이 SF6(육불화황) 가스가 채워진 '접지된 금속 외함(통)' 안에 완벽히 밀폐된 설비다.관계자는 "모든 전력 설비가 두꺼운 금속 통 안에 완벽히 밀폐되어 있어,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외부로 나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변전소 울타리 경계에서 측정되는 전자파 수치는 법적 인체보호기준의 수백 분의 일에 불과하다. 오히려 일상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변전소 전자파는 기술적으로는 완벽한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촘촘한 그물망'과 '이중화'로 광역 정전 방지안전성만큼이나 일곡변전소가 중요하게 관리하는 것은 '안정성'이었다. 변전소의 '간이단선도(전력 네트워크망 지도)'는 한눈에 봐도 촘촘한 그물망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이는 일곡변전소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광역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다. 변전소 관계자는 "일곡변전소가 핵심 시설이지만, 만일의 사태에도 전력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른 변전소나 선로를 통해 즉시 대체 공급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군부대, 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시설에는 상시 공급선과 별개의 예비 공급선을 함께 공급하는 '이중화' 시스템을 적용, 단 1초의 전력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관리하고 있다.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변전소는 전력 공급에 있어 안전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모든 종사자들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도심 속 변전소는 불안의 대상이 아닌, 촘촘한 기술로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전력 공급의 심장'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서영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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