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 장신 아쿼…블로킹 장점 가져
"한국서 최고의 퍼포먼스 보여주겠다"

“새로운 배구단에서 기초를 탄탄히 하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겠습니다.”
여자프로배구 SOOP 수퍼스의 첫 아시아쿼터로 낙점된 이즈 쉬에가 한국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중국 국적의 쉬에는 미국 대학리그 롱비치 스테이트 49ers에서 첫 선수생활을 시작한 후, 중국 프로리그에 데뷔해 베이징자동차 여자배구단, 랴오닝 화쥔 등의 팀을 거쳤다. 이후 미국 에슬리츠 언리미티드에서도 1년간 활동 후 중국 선전 중싸이,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거치고 V-리그 SOOP 수퍼스에 입단하게 된 10년차 베테랑 선수다.
쉬에는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장위를 비롯해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천신통 등 V-리그 경험이 있는 중국 국적 선수들에게서 한국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며 “이렇게 기회가 닿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193㎝의 높은 키를 바탕으로 미들블로커 역할을 주로 맡아왔으며, 유연성을 바탕으로 넓은 블로킹 범위와 공격 전개가 장점인 선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 리그에서 최우수 미들블로커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쿼터로서 높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강점을 발휘하고 싶다. 하지만 여기 한국 V리그에 처음 왔기 때문에 일단은 여기 한국 배구를 좀 더 이해하고 다른 공격수들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훈련과 공부를 통해서 강점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것이 한국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은 분명히 지금 한국에서 V-리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팀 적응이나, 새로운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별 리그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 배구는 훈련 시간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리그 기간 자체가 짧아 훈련량과 훈련 분위기가 조금 더 자유로운 면이 있던 것 같다. 그런 차이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되는 상대 팀이나 선수로는 “저번 시즌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를 상대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며 “또, 상하이 시절 함께 뛰었던 중후이가 이번에 정관장의 아시아쿼터로 함께 V-리그 생활을 하게 됐기 때문에 정관장 팀과도 빨리 만나고 싶다. 같이 시합하는 게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신생 팀의 첫 아시아쿼터인 만큼, V-리그를 찾아주는 팬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쉬에는 “팬분들이 현장에 많이 방문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기대하고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뛰려고 한다”며 “새로 시작한 배구단인 만큼 모두 다 함께 기초를 잘 다지고 싶다. 최고 수준으로 실력을 끌어올려서 기대를 충족시키는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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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자리잡은 SOOP 전새얀 "새로운 기회에 감사···최선 다할 것"
SOOP 전새얀. 차솔빈 기자
“새로운 기회를 얻은 만큼 더 많은 경기에서 활약하고 싶습니다.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오랜 기간 활약했던 둥지를 떠나 SOOP 수퍼스에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전새얀이 굳건한 각오를 내비쳤다.전새얀은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입단하며 첫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고, 2018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후 7시즌이라는 긴 기간동안 활약해 왔다.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달랐다. 2024-2025시즌은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5-2026시즌은 단 18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데뷔시즌 이래 최저 경기 출장이었다.2025-2026시즌이 마무리된 후 선택의 갈림길에 선 전새얀이 선택한 길은 SOOP 수퍼스였다. 전새얀은 한국도로공사와 연봉 3천만원에 계약 체결 후 곧바로 SOOP 수퍼스에 트레이드돼 입단하게 됐다.전새얀은 “이전 팀에서 계속해서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었다면 모르겠지만, 많은 경기를 뛰었던 시즌도 있었어서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며 “부진과 함께 출전 기회도 줄어드니 많이 아쉬웠는데,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더 큰 욕심이 생기고, 시합도 많이 뛰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SOOP 수퍼스에 오게 됐을 때는 걱정 반, 설렘 반이었다. ‘그냥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두려움도 많았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이끌어주셔서 새롭게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도로공사 시절 공격 중인 전새얀. 뉴시스이전 도로공사 시절 함께했던 동료들이 많아 선수단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그는 “도로공사 시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많아 적응하기 편했다. 고예림 선배도 함께 뛴 경험이 있고, 송은채와는 함께 룸메이트도 했어 많이 친하다. 선수단 대부분이 친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기 내부에서의 호흡도 잘 맞춰가고 있다.전새얀은 “이원정과도 도로공사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편한 부분이 있고, 박수빈, 박사랑 등 다른 세터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합을 맞춰가고 있다. 함께 훈련하면서 정말 좋은 세터들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웃어보였다.SOOP 수퍼스의 선수단 구성 상 아웃사이드 히터 간 선발 경쟁은 필수불가피하다. 전새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그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특별한 장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이 요구하는 부분을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하되,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잘 해내려 하고 있다. 특히 윙 포지션에 위치한 만큼 리시브 부분에서 최대한 버텨주려 하고, 공격과 블로킹 역시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또, 이제는 주장 고예림과 함께 젊은 후배들을 이끄는 맏언니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전새얀은 “과거에는 후배의 입장에서 선배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아져 바쁘고 선배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팀 분위기를 위해 후배들에게 말을 많이 건네고 조언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SOOP 수퍼스라는 신생팀에서 다시금 경쟁에 나서게 됐다. 모든 것이 생소한 만큼 하루빨리 경쟁력을 증명하고 다시금 V-리그에 나서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셈이다.그는 “오랜만에 맞게 된 새 기회인지라 더욱 의욕이 생긴다”며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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