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조이가 V-리그와 광주 알려줘"
"팬 응원 기대돼…매번 나아지는 팀 될 것"
"첫 외인 책임감, 가능성과 경기력 증명해야"

“팀에게는 버팀목같은 믿음직한 선수가, 팬들에게는 가능성을 안겨주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여자프로배구 신생팀으로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는 SOOP 수퍼스의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가 밝힌 첫 각오다.
미국과 페루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오드리아나는 미국 대학리그 스탠퍼드 카디널스의 아포짓으로 활약하면서 리그의 핵심 선수가 됐고, 프로 데뷔 이후에는 스위스의 VBC 셰주, 그리스의 AO 마르코풀로스, 푸에르토리코 리그 캉그레헤로스 데 산투르세, 이탈리아 발리 베르가모, 미국 여자프로배구 네브래스카 등 다양한 팀을 거치면서 경험을 쌓아왔다.
오드리아나는 198㎝의 높이를 바탕으로 찍어누르는 공격과 넓은 블로킹 범위를 보여주는 선수다. 주 포지션은 아포짓이지만 미들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도 함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당초 지난 5월 치러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선택받지 못했지만, 팀 창단 이후 외인·아시아쿼터 추가 선발 기회를 얻은 SOOP 수퍼스와의 동행에 성공해 함께 선발된 아시아쿼터 이즈 쉬에와 함께 팀에 합류하게 됐다.
오드리아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외부 직원 등 모든 이들이 잘 대해줘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며 “평소 V-리그에도 관심이 많았고, 전 GS칼텍스 외인인 메레타 러츠를 비롯해 기존 AI페퍼스의 조이 웨더링턴 등의 선수들에게 선수로서의 경험과 한국 리그의 장점에 대해 전해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조이에게서는 팀과 스태프에 대한 칭찬뿐 아니라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살기 좋은 도시라는 설명과 주변 사람들의 따뜻함에 대해 많이 설명해줘 한국행 결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웃어보였다.
V-리그에 대해 공부해 왔기에 외인과 아시아쿼터에 대한 득점 비중이 높다는 특성도 알고 있었다.
그는 “오히려 그런 기회가 왔다는 점에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팀이 어려울 때, 힘들 때 관계없이 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드리아나는 본인의 강점으로 ‘유연함’을 꼽았다.
그는 “이전 리그에서 경기를 뛸 때 아포짓은 물론 미들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뛴 경험이 있어서 배구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이전에 미들 블로커로도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공격수들의 공격을 잘 읽고 최대한 많은 블로킹을 성공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한국 특유의 응원 문화에 대해서도 기대를 내비쳤다.
오드리아나는 “팬들이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매번 경기까지 직접 응원하러 와주시는 게 한국 배구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특히 훈련을 함에 있어서 집중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SOOP 수퍼스로 시작하는 첫 여정인지라 선수들의 부담도 크다. 오드리아나도 마찬가지로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오드리아나는 “팀도 처음이고, 나 또한 한국에서 첫 데뷔인지라 때문에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우리가 이렇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에 SOOP 수퍼스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