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창단 최다승은 다음 기회로

입력 2024.12.22. 18:44 이재혁 기자
22일 IBK에 1-3 패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IBK기업은행에 무릎을 꿇었다.

AI페퍼스는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4-26, 22-25, 25-20, 23-25)으로 패했다.

동시에 1승만을 남겨뒀던 창단 최다승(6승)은 다음 기회로 넘겼다. AI페퍼스는 5승 11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5위에 이름을 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테일러와 박정아가 분투했다. 이들은 각각 21득점(공격성공률 33.3%), 14득점(공격성공률 34.2%)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서 하혜진의 서브에이스로 선취점을 딴 AI페퍼스는 박정아의 오픈이 성공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로도 선전하며 24-23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이르렀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상대에 3연속 실점, 먼저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선취점은 AI페퍼스의 몫이었다. AI페퍼스는 상대 빅토리아의 오픈이 아웃판정을 받을때까지 3연속 득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세트 후반 상대에 연속실점을 하는 등 22-25로 패해 0-2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는 달랐다. 그전과 같이 먼저 점수를 올리며 치고나간 AI페퍼스는 세트 중반부터 20-15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이한비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었다. AI페퍼스는 이번엔 초반 3연속 실점하는 등 세트 중반까지 IBK에 끌려갔다. 한때 13-23으로 크게 뒤지며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부터가 백미였다. AI페퍼스는 그 뒤로 2실점을 하는 동안 10득점을 성공시키며 IBK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3-24로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상대 육서영의 퀵 오픈을 막지 못하며 창단 최다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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