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까지 5승...최다승에 1승남아
도로공사 상대 시즌 2승 '우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달라진 모습으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AI페퍼스는 오는 19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 도로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2021년 창단 후 줄곧 꼴찌를 도맡았던 AI페퍼스는 올 시즌 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언니구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AI페퍼스는 시즌 14경기에서 5승 9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4경기만 치른 가운데 창단 최다 승이었던 2023-2024시즌의 5승과 타이를 이뤘다. 창단 후 첫 두 자리 승리도 노려볼 페이스다. 이번 경기서 승리할 경우 창단 최다승과 함께 최다 승점(17점)도 경신이 가능하다.
올 시즌 AI페퍼스의 선전의 비결은 장위다. 아시아쿼터 1순위로 AI페퍼스에 입단한 장위는 이동공격 3위, 속공 4위, 블로킹 6위로 AI페퍼스의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이한비도 일조하고 있다. 이한비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박정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용병 테일러의 존재감이 묵직하다.
바르바라 자비치를 대신해 시즌 중 수혈된 테일러는 리그 적응기를 거쳐 점차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는 17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역시 50%로 높았다. 빅토리아(IBK기업은행), 모마(현대건설) 등과 같은 폭발력은 아니지만 팀 공격에 일조하며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 리베로 한다혜가 합류한 이후 수비라인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상대 한국도로공사는 3승 12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6위다. AI페퍼스는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도로공사 상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12월들어 치른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다. AI페퍼스 입장에서는 창단 최다 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도로공사는 최근 영입한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타나차는 2023-2024시즌 도로공사에서 활약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시아쿼터로 대신 영입했던 유니가 부진과 워크에씩 불량으로 방출되며 다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5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그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23득점과 함께 공격성공률 45.5%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AI페퍼스가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 중 하나다.
창단 최다승의 기로에 선 AI페퍼스가 한국 도로공사를 넘어 구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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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세 번' AI페퍼스, 아홉수 탈출 도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노린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아홉수 탈출을 노린다.지난 5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3-31, 25-27, 26-24, 23-25, 15-12)로 승리하며 시즌 9승째를 신고한 AI페퍼스는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아홉수에 허덕이고 있다.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아홉수 탈출을 넘어 창단 첫 두자리 수 승리에 도전한다.이번 상대 정관장은 시즌 20승 8패 승점 55점으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기세도 나쁘지 않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0-25, 29-27, 19-25, 25-21, 15-1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주포 메가가 25득점을 올려 3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부리키치도 건재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AI페퍼스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메가를 견제하며 꾸준한 득점을 올릴 필요가 있어보인다.다만 AI페퍼스의 현재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서서히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었던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아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하혜진이 복귀하지만 투입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여기에 주전 세터 이원정이 팔꿈치 부상을 호소해 자리를 비우고 있는 중이다.아홉수 탈출을 위해서는 이들의 빈 자리를 메워줄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올 시즌 정관장과는 지금까지 4차례 맞붙었다. 1승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 한번도 셧아웃 패배가 없을 정도로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또 2라운드에서는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5-23, 25-20)로 승리하며 상대전적 1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선수단이 자신감을 가질만한 부분,AI페퍼스는 정관장 상대 우위를 점하는 블로킹(28-24)에서 빛을 발해야한다. 특히 미들블로커인 장위는 세트당 블로킹 0.83개를 기록해 정관장의 정호영(0.50)에 근소우위를 점하고 있다.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장위를 앞세운 공격을 펼친다면 AI페퍼스에게도 승산은 있는 셈이다.아홉수 탈출에 3번째로 도전하는 AI페퍼스가 정관장을 상대로 창단 첫 10승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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