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용띠 ☆들 청룡의 해 빛낸다

입력 2024.01.02. 15:14 이재혁 기자
KIA 양현종, 통산 탈삼진 1위 등극 노려
2000년생 김기훈·변우혁 잠재력 만개 관심
AI페퍼스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 수비 책임
금호고 출신 정호연, 승리아이콘 자리매김
1988년생으로 용띠인 양현종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2024년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자신의 해를 맞은 프로스포츠 스타 선수들이 저마다 승천을 다짐하고 있다.

만36세가 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1988년생 베테랑 선수들과 신체도 기술도 전성기 구간에 접어드는 만24세 시즌을 보내게 되는 2000년생 선수들은 '푸른 용의 해'를 맞아 2024년 활약을 예고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용띠 스타는 단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다.

지난해 29경기에서 171이닝 9승 11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진 양현종은 올해도 토종 에이스로 숱한 기록을 써 내려갈 예정이다. 가장 굵직한 기록은 통산 탈삼진이다.

올해까지 총 1천947개의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이 부문 최다 1위인 송진우의 2천48탈삼진에 101개 차로 접근했다.

양현종은 올해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한다면 무난한 1위 등극이 예상된다.

2000년생으로 용띠인 김기훈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KIA에는 또 다른 용띠 스타가 있다. 이번엔 2000년생이다. 입단 당시부터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를 모았던 좌완 유망주 김기훈과 '거포 유망주'로 구단과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변우혁이다.

김기훈은 지난해 29경기에서 31.1이닝을 소화했고 2승과 평균자책점 4.60을 솎아냈다. 기대에 비해 부족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올해는 비시즌부터 호주 프로야구리그의 캔버라캐벌리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생으로 용띠인 변우혁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2023년을 앞두고 한화이글스에서 트레이드로 KIA유니폼을 입은 변우혁은 지난해 타율 2할2푼5리 7홈런 24타점으로 장타력은 검증을 받았으나 정교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올해는 KIA의 1루를 두고 황대인, 오선우 등과 경쟁을 펼친다.

1988년생으로 용띠인 오지영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KOVO 제공.

또 다른 용띠 스타는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오지영이다. 1988년생으로 AI페퍼스 내 최고참인 오지영은 2006~2007시즌 1라운드 4순위로 V-리그에 입성했다.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에 베스트7 리베로로 선정된 오지영은 이번 시즌에도 세트당 평균 디그 4.88개로 디그 4위, 43.63%의 리시브 효율로 리시브 4위, 세트당 7.88개로 수비 2위에 자리하며 AI페퍼스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2000년생으로 용띠인 정호연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영건스타인 정호연도 기대를 모으는 용띠 스타 중 한 명이다.

정호연은 지난해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2023년 K리그1 최고의 샛별로 거듭났다.

금호고 출신의 정호연은 2022년 데뷔와 함께 K리그2에서 36경기에 출전, 1골 4도움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2023년에는 정호연은 K리그1에서 34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가 공격 포인트를 올린 6경기에서 광주가 5승1무를 거둬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정호연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는 구단 사상 최초로 K리그1 3위에 올라 구단 최초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까지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청룡의 해를 맞이한 광주 프로스포츠의 용띠 스타들이 어떤 활약을 선보이며 팬들의 가슴을 뛰게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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