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앞세운 AI페퍼스, 현대건설 넘어 3승 쏠까

입력 2023.11.22. 15:53 이재혁 기자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서 2라운드 맞대결
1R서 경기 범실 31개 기록...스스로 무너져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AI페퍼스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AI페퍼스는 올 시즌 2승 7패 승점 5점으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비시즌 동안 FA등을 통해 전력보강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투자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못하다. 부진이 더 길어지기 전에 승리로 인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대 현대건설은 5승 4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최근 페이스도 3경기서 2승1패로 호조세다, AI페퍼스 입장에서는 난적을 만난 것만은 분명하다.

1라운드 대결에서는 AI페퍼스가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9-25, 25-18, 15-25, 18-25)으로 패했다.

2번째 세트를 따냈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31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진 측면이 강했다. 또 야스민과 필립스가 나란히 17득점(공격성공률 38.5%), 11득점(공격성공률 44.4%)로 활약했지만 모마(26득점·공격성공률 52.3%)와 양효진(14득점 공격성공률·57.1%)를 막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AI페퍼스가 믿을 언덕은 역시 야스민이다. 야스민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234득점(공격성공률 43.94%)로 AI페퍼스의 제1공격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득점은 리그 전체 4위, 공격 성공률은 2위다.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박정아의 활약 여부도 관건이다. 박정아는 시즌 117득점, 공격 성공률은 32.37%에 그친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활약도가 약하다. 팀이 10경기 째를 치르는 시점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도 1라운드 경기와 마찬가지로 원투펀치의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상대 모마와 배효진의 공격력에 야스민, 박정아가 맞불을 놓아야한다.

또 첫 경기에서 쏟아진 범실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1라운드 경기에서 31개의 범실을 저지른 AI페퍼스는 고비마다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첫 경기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측면을 감안해도 집중력이 부족했다.

최근 AI페퍼스는 다른 팀들을 하며 매 세트 20점 까지는 수월하게 득점하지만 이후 집중력과 체력의 저하로 25점째를 완성하지 못하고 패한 경기가 여럿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AI페퍼스가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AI페퍼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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