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페퍼스타디움서 봄배구 가자

입력 2023.10.19. 19:01 이재혁 기자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서 홈개막전 가져
DJ빡구 쇼 등 공연 다채...1천875명 팬 찾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홈 개막전이 열린 1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AI페퍼스 제공.

"올 시즌에는 꼭 AI페퍼스가 봄배구에 진출했으면 좋겠어요."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3번째 시즌이 밝았다.

AI페퍼스는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19일 '2023-2024 도드람-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졌다. 올 시즌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는 1천875명의 팬들이 광주페퍼스타디움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AI페퍼스는 지난 12일 현대건설과 시즌 개막전에서 1-3(9-25, 25-18, 15-25, 18-25)으로 패한 바 있다.

19일 홈개막 경기를 맞아 AI페퍼스는 경기 전 라이팅쇼와 DJ빡구의 공연을 준비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또 페퍼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에게 스페셜 티셔츠와 이디야 커피 기프트카드(1만원권)을 증정하며 팬들을 반겼다.

AI페퍼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시장에서 박정아와 채선아를 영입했고 이한비, 오지영 등 내부 FA를 잔류시켜 봄배구 진출의 적기를 맞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는 패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을 찾은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팬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유지혜씨와 안수정씨는 "2021년 창단때부터 AI페퍼스를 응원하고 있다. 원래 배구를 좋아했는데 광주에 구단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AI페퍼스의 팬이 됐다. 여태까지 AI페퍼스가 지는데 너무 익숙해져 선수들이 좌절도 많이 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것을 많이 걷어내고 더 잘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모두 부상없이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남겼다.

페퍼스타디움 전경.

홈 개막전을 앞두고 조 트린지 AI페퍼스 감독은 "부임 후 첫 홈경기가 기대가 많이 된다"며 "체육관이 너무 예쁘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매일매일 발전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겠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