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빡구 쇼 등 공연 다채...1천875명 팬 찾아

"올 시즌에는 꼭 AI페퍼스가 봄배구에 진출했으면 좋겠어요."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3번째 시즌이 밝았다.
AI페퍼스는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19일 '2023-2024 도드람-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졌다. 올 시즌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는 1천875명의 팬들이 광주페퍼스타디움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AI페퍼스는 지난 12일 현대건설과 시즌 개막전에서 1-3(9-25, 25-18, 15-25, 18-25)으로 패한 바 있다.
19일 홈개막 경기를 맞아 AI페퍼스는 경기 전 라이팅쇼와 DJ빡구의 공연을 준비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또 페퍼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에게 스페셜 티셔츠와 이디야 커피 기프트카드(1만원권)을 증정하며 팬들을 반겼다.
AI페퍼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시장에서 박정아와 채선아를 영입했고 이한비, 오지영 등 내부 FA를 잔류시켜 봄배구 진출의 적기를 맞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는 패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유지혜씨와 안수정씨는 "2021년 창단때부터 AI페퍼스를 응원하고 있다. 원래 배구를 좋아했는데 광주에 구단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AI페퍼스의 팬이 됐다. 여태까지 AI페퍼스가 지는데 너무 익숙해져 선수들이 좌절도 많이 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것을 많이 걷어내고 더 잘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모두 부상없이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남겼다.

홈 개막전을 앞두고 조 트린지 AI페퍼스 감독은 "부임 후 첫 홈경기가 기대가 많이 된다"며 "체육관이 너무 예쁘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매일매일 발전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겠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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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자리잡은 SOOP 전새얀 "새로운 기회에 감사···최선 다할 것"
SOOP 전새얀. 차솔빈 기자
“새로운 기회를 얻은 만큼 더 많은 경기에서 활약하고 싶습니다.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오랜 기간 활약했던 둥지를 떠나 SOOP 수퍼스에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전새얀이 굳건한 각오를 내비쳤다.전새얀은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입단하며 첫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고, 2018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후 7시즌이라는 긴 기간동안 활약해 왔다.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달랐다. 2024-2025시즌은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5-2026시즌은 단 18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데뷔시즌 이래 최저 경기 출장이었다.2025-2026시즌이 마무리된 후 선택의 갈림길에 선 전새얀이 선택한 길은 SOOP 수퍼스였다. 전새얀은 한국도로공사와 연봉 3천만원에 계약 체결 후 곧바로 SOOP 수퍼스에 트레이드돼 입단하게 됐다.전새얀은 “이전 팀에서 계속해서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었다면 모르겠지만, 많은 경기를 뛰었던 시즌도 있었어서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며 “부진과 함께 출전 기회도 줄어드니 많이 아쉬웠는데,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더 큰 욕심이 생기고, 시합도 많이 뛰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SOOP 수퍼스에 오게 됐을 때는 걱정 반, 설렘 반이었다. ‘그냥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두려움도 많았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이끌어주셔서 새롭게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도로공사 시절 공격 중인 전새얀. 뉴시스이전 도로공사 시절 함께했던 동료들이 많아 선수단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그는 “도로공사 시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많아 적응하기 편했다. 고예림 선배도 함께 뛴 경험이 있고, 송은채와는 함께 룸메이트도 했어 많이 친하다. 선수단 대부분이 친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기 내부에서의 호흡도 잘 맞춰가고 있다.전새얀은 “이원정과도 도로공사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편한 부분이 있고, 박수빈, 박사랑 등 다른 세터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합을 맞춰가고 있다. 함께 훈련하면서 정말 좋은 세터들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웃어보였다.SOOP 수퍼스의 선수단 구성 상 아웃사이드 히터 간 선발 경쟁은 필수불가피하다. 전새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그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특별한 장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이 요구하는 부분을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하되,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잘 해내려 하고 있다. 특히 윙 포지션에 위치한 만큼 리시브 부분에서 최대한 버텨주려 하고, 공격과 블로킹 역시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또, 이제는 주장 고예림과 함께 젊은 후배들을 이끄는 맏언니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전새얀은 “과거에는 후배의 입장에서 선배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아져 바쁘고 선배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팀 분위기를 위해 후배들에게 말을 많이 건네고 조언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SOOP 수퍼스라는 신생팀에서 다시금 경쟁에 나서게 됐다. 모든 것이 생소한 만큼 하루빨리 경쟁력을 증명하고 다시금 V-리그에 나서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셈이다.그는 “오랜만에 맞게 된 새 기회인지라 더욱 의욕이 생긴다”며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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