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단합한 조직력이 우승의 원동력"

입력 2023.09.24. 17:22 박승환 기자
[여자 일반 클럽부 우승]
보성투게더 강성순씨
2023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 여자 일반 클럽부 MVP 보성 투게더 강성순.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실수해도 서로 다독여주고 힘을 냈던 게 우승까지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제2회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 여자 일반 클럽부 MVP 보성투게더 강성순(57) 선수의 말이다.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군산파란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을 수 있었던 비결이 조직력이라는 것.

보성투게더 창단멤버인 강 선수는 교직원으로 생업에 종사하며 일주일에 두 번 꾸준히 배구를 하는 열혈 동호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마다 중요한 순간이나 위기가 찾아왔을 때 맏언니로서 팀원들을 하나로 만들어 보성투게더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강 선수에게 이번 우승의 의미는 남달랐다. 올해 2월 광주 광산구 우리밀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6개월가량 팀이 침체기에 빠졌었기 때문이다.

강 선수는 "팀원 모두가 실수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화합해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팀이 다시 반등할 수 있게된 것 같다"며 "올해가 정확히 창단 20주년인데 앞으로 30주년, 40주년 꾸준히 팀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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