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4일 페퍼스타디움일원서 열려
좌식배구·배구 한자리서…화합·희망 다져
AI페퍼스 선수단 경기장서 팬사인회도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광주페퍼스타디움 일원(염주체육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2023 페퍼저축은행배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광주시배구협회와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페퍼저축은행, 광주시, 광주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 동호인(남·녀 클럽, 실버, 남·녀 유소년)팀 58개와 장애인 좌식배구(남·녀)팀 30개 등 총 1천300여명이 참가했다. 각 부문별 경기 또한 마지막까지 우승팀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좌식배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배구를 통해 어우러져 함께 코트를 누볐다. 경기장 안은 선수들의 스파이크 소리와 그들을 응원하는 환호, 함성 소리로 넘쳤다. 좌식배구의 특성 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활약하며 신체의 한계를 넘어 하나 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팀원이 실수를 해도 다그치는 승부에 대한 집착 보다는 응원과 독려를 통해 스포츠 맨십을 보였다.
대회 첫 날이던 23일에는 광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선수단의 팬 사인회도 열렸다. 이날 사인회에 나선 AI페퍼스의 리베로 오지영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배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이 동계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배구의 매력인 것 같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4일에는 각 부문별 결승전이 열렸다. 각 부문 별로는 남자 일반부 위드신, 여자 일반부 투게더, 실버부 순천실버, 유소년 남중부 운암중, 유소년 여중부 송광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좌식배구에서는 남자부 춘천좌식배구단, 여자부 뽀나스가 각각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은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의 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 이런 뜻 깊은 행사가 자주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화보]장애인·비장애인·페퍼가 배구로 하나 됐다 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빛고을체육관,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이 AI페퍼스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빛고을체육관,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출전 선수들이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목포 하나 클럽이 투게더 클럽 블로킹을 앞두고 공격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4일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렸다. 뷰리 클럽이 강원 클럽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4일 광주 서구 풍암동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영천중이 하남중 블로킹을 앞두고 공격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4일 광주 서구 풍암동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산정중이 하남중 공격에 리시브 실수를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과 24일 이틀간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과 빛고을 체육관, 광주시체육회관,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해 '2022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광주시배구협회와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페퍼저축은행, 광주시, 광주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 동호인(남·여 클럽, 실버, 남·여 유소년)팀 58개와 장애인 좌식배구(남·여)팀 30개 등 총 1천300여명이 참가했다. 각 부문별 경기 또한 마지막까지 우승팀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손에 가슴을 설레게 했다.특히 좌식배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배구를 통해 어우러져 함께 코트를 누볐다. 경기장 안은 선수들의 스파이크 소리와 그들을 응원하는 환호, 함성 소리로 넘쳤다. 좌식배구의 특성 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활약하며 신체의 한계를 넘어 하나 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팀원이 실수를 해도 다그치는 승부에 대한 집착보다는 응원과 독려를 통해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또 지역 배구 저변 확대와 광주 연고 여자프로배구팀인 AI페퍼스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틀 동안 치러진 이번 대회 기쁨과 열정의 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 · "실수해도 단합한 조직력이 우승의 원동력"
- · "끈끈한 팀워크로 우승"
- · "분위기 끌어준 언니들 있어 가능"
- ·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대회 자주 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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