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끌어준 언니들 있어 가능"

입력 2023.09.24. 17:22 박승환 기자
[우승 영광의 주역들]
장애인여자좌식부 MVP 뽀나스좌식 배상희
제2회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 장애인여자좌식부 MVP 뽀나스좌식 배상희(21) 선수.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분위기를 이끌어준 언니들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2회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 장애인여자좌식부 MVP 뽀나스좌식 배상희(21) 선수의 말이다.

결승전에서 서울어등어울림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을 수 있었던 비결이 팀 내 언니들이라는 것.

배 선수는 "서울어울림이 예선전에서부터 워낙 상대하기 까다로워 결승전도 힘든 싸움이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언니들과 힘을 합쳐 이길 수 있었다"며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특히 배 선수에게 이번 우승의 의미는 남달랐다. 좌식배구로는 처음 출전해서 들어 올린 우승컵이기 때문이다.

배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오빠를 따라 배구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부상을 입고 좌식배구에 입문했다"며 "첫 출전이지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계속 언니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AI페퍼스에 감사드린다. 페퍼가 우승팀들을 한 번 초청해줬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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