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새 사령탑에 조 트린지 선임

입력 2023.07.02. 15:57 이재혁 기자
국제무대서 15년 잔뼈 굵은 베테랑
캐나다 국가대표 팀 코치 경험도
“팬들에 최상의 경기력 보일 것”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신임감독으로 조 트린지(Joe Trinsey)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AI페퍼스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신임감독으로 조 트린지(Joe Trinsey)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트린지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15년 경력의 베테랑 감독이다. AI페퍼스는 조 트린지 감독이 풍부한 미국 리그 경험으로 다져진 코칭 스타일을 바탕으로 아헨 킴 전 감독의 훈련 체계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빠르게 새로운 체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조 트린지 감독이 "미국 내 권위있는 스포츠 과학 분석 학회인 슬론 스포츠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의 멤버로 전술 및 전략에 큰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한 AI페퍼스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조 트린지는 지난 2019년 캐나다 여자국가대표팀의 코치직을 수행하며 팀 사상 최초로 발리볼네이션리그(VNL)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또 2022년 캐나다 남자국가대표팀의 코치직을 수행하며 세계 랭킹 16위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AI페퍼스 합류 전까지는 2020 도쿄올림픽 MVP 조던 라슨(미국)이 뛰어 화제가 된 미국프로리그의 네 팀 중 한 팀의 감독직을 세 시즌 동안 역임했다.

그밖에 미국의 전미대학체육협회(NCAA)의 1군에 속한 조지아대학 여자배구팀,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 여자배구팀, 페퍼다인대학 남자배구팀, 그리고 독일 남자프로배구팀에서의 코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 트린지 감독은 스티븐스 공과대학교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미국국가대표팀에서 분석관 업무 및 보조로 지도자 일을 시작했다.

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조 트린지 신임감독은 수많은 국제 경기 경험과 여러 배구팀의 코칭 및 감독 경력을 통해 높은 명성을 쌓아왔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코칭 시스템으로 소속팀의 성과를 개선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AI페퍼스에 힘과 활력을 더하고 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트린지 신임감독은 "AI페퍼스의 감독직을 맡게 돼 큰 영광이고, 구단과 선수단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쌓았던 경험을 잘 활용해서 AI페퍼스 팬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트린지 감독은 7월 초 입국해 구단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진행하고 신속히 훈련에 돌입해 안정적인 프리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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