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클러치박' 박정아와 도장 쾅!

입력 2023.04.17. 17:23 이재혁 기자
3년 총액 7억7천500만원…FA계약
이한비·오지영·채선아까지 함께
지난 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도로공사 박정아가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DB]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공격적인 영입을 통해 전력강화에 나섰다.

AI페퍼스가 올 FA시장에서 박정아에게 계약기간 3년 동안 연간 총액 7억7천500만(연봉 4억 7천 5백만원, 옵션 3억원)원을 선사하며 AI페퍼스 유니폼을 입혔다. 이와 동시에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에게도 3년 총 3억원을 안기며 영입에 성공했다.

또 내부 FA 이한비와 오지영에게도 각각 3년 10억6천만원(연봉8억, 옵션2억6천)과 3년 10억원(연봉 7억, 옵션 3억)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AI페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 급상승을 이뤘다. 홀로 공격진을 이끌어 오던 이한비에 박정아의 경험과 기량을 더해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확보했다. 새로 뽑을 외국인과 삼각편대도 기대를 걸만 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이적해 팀 수비의 중심을 잡은 리베로 오지영의 변함없는 활약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채선아 역시 팀 공격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AI페퍼스와 계약 직후 박정아는 "배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며, AI페퍼스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헨킴 AI페퍼스 감독은 "박정아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팀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지영과 이한비의 잔류도 팀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채선아가 합류하면서 베테랑으로서의 리더십을 더하고 팀의 볼 컨트롤 능력을 강화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A 페퍼스는 이번 FA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을 최종 마무리했으며 오는 21일 아시아쿼터 선발을 시작으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인 드래프트 등을 통해 추가적인 팀 구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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