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사흘간 합동직무교육, 시민 누구나 무료 수강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진숙이 역사적·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에 대한 뒤집기와 혐오준동에 나서는 등 사회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5·18기념재단(이사장 윤목현)이 관련 기관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5·18 역사 정의와 미래 과제를 진단하는 특별 강좌를 마련햇다.
기념재단은 16·18일까지 사흘간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2026 5·18민주화운동 유관기관 합동직무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5·18 역사에 대한 단순한 교양 강좌를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왜곡과 혐오의 현안을 정면으로 다루기 위한 자리다.
온라인상에서 자행되는 디지털 혐오와 역사 왜곡 대응, 국립묘지 안장 기준을 둘러싼 법적·역사적 쟁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시급한 주제들이 집중 조명된다. 3일간 총 6개 전문 강좌가 마련되며, 학계와 법조계, 현장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첫날인 16일에는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기억과의 투쟁: 한국의 민주화운동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최용주 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과장이 1980년 광주의 실상을 세계에 증언했던 외국인 선교사와 의사, 취재진 등의 기록과 유산을 조명하며 글로벌 연대의 의미를 새긴다. 17일에는 현장 중심의 제도적 쟁점이 다뤄진다. 강성현 성공회대 사회융합학부 교수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역사 왜곡·혐오 실태와 대응 전략을 강의하며, 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사무처장은 상훈법과 국립묘지법의 법적 허점을 지적하고 가해자 안장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적 과제를 진단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최기영 변호사가 5·18 역사 왜곡에 대한 법률적 대응 성과와 판례를 검토하고,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갖는 법적 당위성과 국민적 합의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교육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및 시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사적지 해설사는 물론 5·18 정신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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