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아이 낳을 곳이 없다···광주 5곳·전남 7곳 뿐

입력 2026.07.13. 17:32 강주비 기자
광주 10만명당 분만기관 1.6곳 최하
전남도 분만 가능 병의원 7곳 불과
심평원, 분만 의료기관 정보 공개
"방문 전 분만 가능 여부 확인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두암동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실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1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산부인과 10곳 중 1곳만 분만을 시행하는 등 분만 인프라가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만 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은 436곳으로, 2015년보다 29.7% 감소했다.

지역사회에서 분만을 담당하는 병의원급 산부인과는 전국 1천571곳 가운데 실제 분만을 시행하는 곳이 260곳(16.5%)에 그쳤다.

광주는 산부인과 46곳 중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5곳으로, 분만기관 비율은 10.9%에 불과했다. 서울(9.4%), 대구(10.3%)와 함께 전국 최하위권이다.

전남은 산부인과 34곳 가운데 7곳이 분만 진료를 시행해 분만기관 비율은 20.6%로 전국 평균(16.5%)을 웃돌았다. 다만 면적에 비해 절대적인 의료기관 수는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가임여성 10만 명당 분만기관 수도 광주는 1.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전남은 2.3곳으로 전국 평균(2.4곳)을 밑돌았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지원하고 국민이 필요한 의료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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