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조경 융합 연구 추진

배지윤 호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추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캠퍼스공원구역(특별계획구역 42) 특화계획 수립을 총괄할 전문위원(MA)으로 선정됐다.
8일 호남대에 따르면 집현동 캠퍼스공원구역의 특화계획을 총괄할 MA를 선정하고,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대상지는 공동캠퍼스 인근 문화공원과 상업·업무용지, 주차장용지 등을 포함한 약 5만3,507㎡ 규모로, 대학과 지역사회,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배 교수는 이번 사업의 MA로서 공간의 비전과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건축·도시·조경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특화계획과 마스터플랜을 총괄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캠퍼스와 연계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간계획을 통해 청년 중심의 혁신거점 조성과 도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호남대 박종현 건축학부장, 김창국 조경학과 교수, 에이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가 함께 참여해 건축과 조경, 도시디자인을 아우르는 융합형 연구를 수행한다.
박 학부장은 한국도시설계학회 전남광주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상업·업무용지(C1~C6) 및 문화공원 특화사업 MA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및 건축계획 분야의 전문성을 제공한다.
또한 김 교수는 미국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와 Utah State University에서 조경학을 전공한 조경계획 전문가로, 다수의 공공조경 및 도시공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녹지체계와 경관계획 수립을 담당한다. 아울러 에이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는 공공건축과 도시재생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설계사무소로, 대표작인 동구 인문학당으로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공간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배 교수는 “집현동 캠퍼스공원구역이 대학과 도시, 청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적인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공공성과 창의성을 갖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공간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 교수의 MA 선정을 비롯해 호남대 건축학부와 조경학과 교수진이 국가 핵심 도시개발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민간 전문 설계사무소와 함께 융합형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실무 전문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참여는 향후 국가 및 주요 도시·건축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호남대학교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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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교육청, AI·반도체 인재 양성 비전 제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1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경국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AI·반도체 중심의 대규모 미래 인재 양성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교육 현장의 뜨거운 감자인 ‘서논술형 평가 전면 도입’과 ‘청사 재배치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1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중심지 도약에 발맞춘 ‘AI·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공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라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전남광주가 부상함에 따라, 교육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직접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인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김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교육 기반 인재 선순환 구조인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의 개념을 정의하며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단순한 기업 유치만으로는 지역에 활력이 저절로 생겨나지 않으며, 기업 유치로 얻은 일자리가 온전히 우리 아이들의 몫이 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선순환이 시작된다”고 역설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청은 ▲AI·반도체 연구 및 공학 인재 양성(개방형 플랫폼) ▲산업 현장 직결형 실무 기술인재 육성(반도체고 및 미니 팹 구축) ▲지역 안착을 위한 정주형 복지 시스템(교육특구 및 365 안심돌봄) ▲협치와 실행의 컨트롤타워(인재원 및 평가원 신설) 등 4대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1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특별시교육청 제공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서논술형 평가 전면 도입’과 ‘청사 재배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전했다.김 교육감은 30년 이상 대한민국 교육의 고질병으로 지적돼 온 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서논술형 평가를 시범 도입해 2032년 전면화를 목표로 한 단계씩 밟아나간다는 구상이다.김 교육감은 “지금 우리처럼 선다형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칠 것이며, 하반기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교육 공동체의 공감을 얻은 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장 교원 단체는 충분한 데이터 구축이나 소통 없는 정책 추진이 사교육비 폭증과 혼란을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사들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대책 없는 속도전에 불안해하고 있으며 소통 기회도 부족했다는 지적이다.이에 김 교육감은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교원 단체와 충분히 소통하고, ‘교육과정 개발 평가원’을 설립해 교사들의 채점 및 평가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또 통합시 출범에 따른 청사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서도 행정 효율성과 균형 발전을 동시에 잡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통합 이후 청사 해체설 등이 돌며 지역 사회의 반발이 이어지자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김 교육감은 “광주권과 동부권, 서부권 등 3대 권역의 균형 유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광주의 경우 기초 교육 자치를 확대하고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배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광주 청사와 전남 청사 모두 기능과 조직이 다소 슬림화되겠지만, 교육 행정이 불균형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향후 세 차례의 조직 개편과 조례 정비, 의회 협의를 거쳐 교육 공동체와 함께 최적의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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