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거책 검거…총책 추적 수사

2억원대 주식 리딩방 투자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남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주식 투자 사기 리딩방 조직의 현금 수거책인 외국인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자신이 속한 조직의 허위 투자 정보에 속아 이미 1억9천여만원을 송금한 피해자 B씨에게 추가 투자 명목으로 현금 6천만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 금액은 기존 송금액을 포함해 2억5천만원 규모에 달했다.
해당 조직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주식 투자 관련 영상을 게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뒤 “VIP 회원에게만 고급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금을 계좌로 송금받은 뒤 “투자 리딩방 영구회원으로 승급하려면 추가 현금 투자가 필요하다”고 속여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경찰서는 조직 총책과 공범 등 상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 보장이나 확정적인 고수익을 약속하는 투자 권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전 기업 정보와 투자 상품의 실체를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남=양기생기자 gingullov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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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참사 5주기···희생자 기억할 추모공간 조성 본격화
추모공간계획안(대상지). 광주 동구 제공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참사 5주기 추모식이 9일 광주 동구청에서 열린 가운데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공간 조성 계획이 공개됐다.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정치권 인사, 재난참사 피해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희생자 9명을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참사가 발생했던 오후 4시22분에 맞춰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추모식에서는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추모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박성아 HDC현대산업개발 조경팀장은 “학동4구역과 광주천 사이 학동행정복합센터 전면부 연결녹지공간에 약 100평 규모의 추모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5주기 추모식이 9일 광주동구청 주차장에서 엄수됐다. 광주학동참사유가족들이 붕괴사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넋을 위로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추모공간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간에는 희생자 9명을 상징하는 수목 9주와 추모 조형물, 비움의 공간, 순환형 사색길,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설계 콘셉트는 ‘시간의 순환’이다. 원형 구조를 통해 희생자들의 삶과 기억이 시간을 넘어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목과 조형물 등 세부 요소는 향후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광주시와 동구청은 2029년 상반기 추모공간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의 추모사를 대독한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시는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유가족의 뜻을 반영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임택 동구청장도 “유가족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광주시와 함께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해 아직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을 풀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진의 광주학동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현대산업개발이 공개한 추모공간 조성 계획은 유가족들과 협의해 마련된 내용”이라며 “추모공간이 완성되면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조용히 추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희생자 추모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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