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억대 주식 리딩방 사기 수거책 구속

입력 2026.06.02. 17:22 양기생 기자
피해자에 추가 투자금 6천만원 요구
외국인 수거책 검거…총책 추적 수사

2억원대 주식 리딩방 투자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남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주식 투자 사기 리딩방 조직의 현금 수거책인 외국인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자신이 속한 조직의 허위 투자 정보에 속아 이미 1억9천여만원을 송금한 피해자 B씨에게 추가 투자 명목으로 현금 6천만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 금액은 기존 송금액을 포함해 2억5천만원 규모에 달했다.

해당 조직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주식 투자 관련 영상을 게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뒤 “VIP 회원에게만 고급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금을 계좌로 송금받은 뒤 “투자 리딩방 영구회원으로 승급하려면 추가 현금 투자가 필요하다”고 속여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경찰서는 조직 총책과 공범 등 상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 보장이나 확정적인 고수익을 약속하는 투자 권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전 기업 정보와 투자 상품의 실체를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남=양기생기자 gingullov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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