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박우량 후보 피해 여론 확산
주민 수백명 군청 앞 집회·성명서
“왜곡 보도 피해는 결국 농민 몫
정원수 사업 흔들… 억울한 피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유튜브 매체의 신안군 관련 의혹 보도가 사실관계 오류에 따른 정정 공지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최근 박우량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후보와 신안군 주요 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인물 관계를 잘못 연결해 보도했다고 정정했다.
또 “박우량 전 군수 본인이나 측근·친인척으로 볼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교차검증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신안군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외부 분열 세력이 거짓과 음모로 군민이 쌓아온 성과를 공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성명서에는 “신안군은 햇빛·바람 기본소득 모델과 천일염·재생에너지 사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일부 유튜브 매체의 허위·왜곡 보도로 지역사회와 군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신안군 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과 주민 수백 명은 최근 신안군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신안군 죽이는 가짜뉴스!”, “왜곡 방송 중단!”, “진실만을 보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여성단체협의회, 농업경영인연합회, 지도자협의회, 친환경농업협회, 김생산어민연합회, 수산업경영인연합회 등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신안군 죽이는 가짜뉴스! 더 이상 용납 못한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방송 규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등장했다.
집회 참석자 대다수는 “왜곡 보도가 반복되면 신안군 정원수와 묘목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고, 결국 피해는 평생 농사짓는 농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선거 직전 의혹이 확산되면서 박우량 후보 역시 억울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사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조합원은 “농민들은 수년 동안 어렵게 사업 기반을 만들었는데 검증되지 않은 방송 하나로 거래와 사업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며 “피해는 결국 농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양파·양배추 가격 폭락 속 정원수 사업은 농가들의 새로운 희망이었다”며 “왜곡 보도로 사업 자체가 흔들리면 농민들의 미래까지 위협받게 된다”고 호소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일부 매체들이 지방정치를 좌지우지하려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한 주민은 “결국 피해는 농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떠안게 되고, 어렵게 키워온 지역 사업까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선거철일수록 더욱 책임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농민 생계와 지역 사업이 정치 공방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이 가장 큰 사명”
최동석 제33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장. 최동석 회장 제공
“총동창회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과대학 발전과 새병원 건립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33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최동석 회장은 임기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새병원 건립을 꼽았다. 지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새병원 건립 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최 회장은 “전남대병원 새병원은 단순히 전남대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물론 전북을 포함한 대한민국 서남권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중요한 의료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병원 건립에 국가 지원이 100%가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와 동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그는 취임과 동시에 새병원 건립기금 2천만원을 추가 기부해 총 5천만원을 출연했다. 또 동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기부 운동인 ‘벽돌 쌓기’에 참여하며 새병원 건립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있다.‘벽돌 쌓기’는 1장 당 20만원으로, 동문들이 진행하는 릴레이 기부 운동이다. 최 회장은 벽돌 쌓기를 과거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최 회장은 “많은 금액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많은 동문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동문과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에도 지역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이달 말 열리는 재경동문 행사에서도 새병원 건립 취지를 설명하고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동창회 운영 방향으로는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을 제시했다.그는 “동창회는 원로 선배들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젊은 동문들의 비전과 역동성을 함께 담아내야 한다”며 “원로들이 쌓아온 경험과 청년 동문들의 새로운 에너지가 조화를 이룰 때 동창회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현재 청년동창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에 동창회 지부를 설립해 활성화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의정 갈등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최동석 제33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이 취임식에서 새병원 릴레이 기부 운동 ‘벽돌쌓기’에 동참했다 . 최동석 회장 제공최 회장은 “학생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학업과 연구,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총동창회는 지난해 학생 지원을 위해 1억7천2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달했다.지역 의료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필수의료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필수의료 위기는 특정 진료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응급·중증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국가가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필수의료는 희생과 봉사만으로 유지될 수 없다”며 “응급의료와 중증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는 합당한 보상체계와 정당한 수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의료뿐 아니라 산업과 교육의 경쟁력 강화도 필요하다고도 목소리 높였다.최 회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대기업 유치와 AI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남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돼야 한다”고 소망했다.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는 지역민들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전국과 해외 곳곳에 있는 동문들이 힘을 모아 새병원 건립을 성공시키고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 광주에서 만난 ‘영웅’···안중근으로 되새긴 ‘현충일’
- · 선거 끝났는데 현수막은 그대로···광주 도심 1천t '몸살'
- · [날씨] 광주·전남 구름 낀 하늘에 초여름 날씨
- · "투표는 권리인데"...장애인 참정권 여전히 높은 문턱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