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물류기업 일군 기업가
48년째 춘천 정착 고향안잊어
정식 출범하는데 든든한 후원
지역발전 기회 감사 최선 다할터

나주 다도면 상생장학회 창립총회가 지난 4일 오전 10시 다도농협 2층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창립총회는 주민과 향우 등이 지역인재 양성에 뜻을 모은 자부심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행사는 크게 장학회 창립총회 및 정관승인, 장학금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사무총장, 감사, 20명의 이사 등 임원진도 구성했다.
지역 인재양성에 상생의 정신을 공유한 60명의 주민과 향우들이 총 5천만원을 출연해 지역의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장학회는 면민과 향우들을 대상으로 CMS 계좌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세무서 고유번호가 부여된 CMS 계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기에 매달 5천원에서 1만원 단위로 참여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다도면 상생장학회는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을 모토로 하고 있다. 거센 인구소멸의 현실앞에서 지속가능한 지역에 대한 현실적 인식에서 출발했다. 우선적 해법으로 지역학교를 살려내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날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1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이유이다. 다도초등학교 입학생 5명과 남평중 다도분교 입학생 11명에게 각각 30만원식이 전달됐다. 다도초등학교와 남평중 다도분교에는 피자 10판씩이 따로 배달돼기도 했다. 지역 학생들이 기죽지 않고 대한민국의 동량으로 성장하는데 지역민과 향우들의 든든한 후원과 응원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앞으로 다도면 상생장학회는 지역출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까지 장학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상생장학회 창립 중심에는 자수성가한 수구초심의 사업가가 있다. 강연술 이사장이 주인공이다.
1956년생인 강 이사장은 다도 출신으로 현재 강원도에서 46년째 살고 있다. 5남3녀 중 다섯째인 강 이사장은 병역을 마친 23세때 강원도 춘천으로 왔다. 누이가 춘천에 살고 있는 것이 유일한 연고였고, 삼륜차 운전을 시작으로 정착했다. 1980년대에는 중동 건설현장에서 10년간 일해 목돈을 모았고, 춘천시민버스와 영서 로지스틱 등 운수, 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강 이사장은 지난 2009년 남평중 다도분교 살리기에도 아낌없는 후원으로 고향사랑을 보여주었다. 당시 입학생이 3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몰렸는데 고향 후배들이 그를 찾아와 학교살리기 도움을 요청해 적지않은 돈을 쾌척했다. 이후 동문 중심으로 다도중 장학회가 구성돼 학교 지원에 나선데 힘입어 17년전 전교생이 11명이 불과했던 남평중 다도분교는 현재 전교생이 30여명으로 지역공동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다도면 상생장학회는 다도중장학회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특히 강 이사장은 춘천에서 봉사맨으로 통한다. 20여년전 참여한 해비타트 춘천지회에서 8년동안 이사장직을 맡으며 열악한 조건의 주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집을 지어주고 있다. 역대 춘천지회는 지금까지 124채 집을 지어 소외 이웃들에게 사랑의 보금자리를 제공해주었다. 여기에 가구당 3천만원을 투입해 무료로 노후주택 리모델링사업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 이사장의 목표는 단순하다. 대한사격연맹회장직을 맡고 있기에 올해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을 비롯한 많은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다. 거기에 지역발전을 위해 면민을 비롯한 향우들의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무슨 욕심이 있겠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고향을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귀소본능입니다. 이렇게 고향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져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힘닿는대로 최선을 다겠습니다.”
이용규기자 hpcygle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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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랑의열매, 일상 속 나눔 ‘건강기부 캠페인’ 전개··· 도경건설 1호 참여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생활체육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 사진은 1호로 참여한 도경건설 나눔골프대회 모습. 광주사랑의열매 제공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사랑의열매)가 생활체육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광주사랑의열매는 일상 속 체육활동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건강기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걷기, 골프 등 시민들이 즐기는 생활체육을 기부와 연계한 참여형 모델로, 일반 시민과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연중 전개될 예정이다.캠페인의 첫 포문은 도경건설(주)이 열었다. 도경건설은 창립 13주년을 맞아 자발적으로 기획한 ‘도경 한마음 나눔 골프대회’를 통해 캠페인 1호 주자로 참여했다.이번 대회는 참가자 252명이 라운딩을 진행하며 1홀당 1천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 1인당1만8천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현장에서는 대회 취지에 공감한 참가자들의 자발적 동참이 더해져 총 453만 6천 원의 성금이 광주사랑의열매에 전달됐다.박정연 도경건설㈜ 대표이사이자 광주채움로타리클럽 초대회장은 “도경건설의 13년 성장은 지역사회의 성원 덕분이었다”며 “이번 나눔 골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소외된 이웃을 향한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자리고, 오늘 우리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나눔의 큰 울림이 되어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노진석 광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건강기부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기부 모델”이라며 “도경건설의 나눔골프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체육과 연계한 기부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고려인 및 이주민 가족 지원, 저소득층 스포츠 꿈나무 육성, 생계 및 의료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은퇴 체육인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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