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독립운동가 9명 3·1절 포상

입력 2026.02.26. 17:27 강주비 기자
건국훈장 3명· 광주학생운동 참여 대통령표창 6명
김한동·김범수·정부균, 원복준·김의원·임한길·문락교·이상흠·이순흠 선생 등
3·1절을 앞둔 26일 광주 북구청광장에서 문인 북구청장과 직원들이 3·1절 107주년을 기념해 대형태극기에 광주·전남 상생 통합을 염원하는 손글씨를 쓰고 난 후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전남 출신 독립운동가 9명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일제 강점기 학생운동과 국내 항일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르거나 퇴학 처분을 감내한 선열들이다.

26일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올해 3·1절 포상자 112명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은 총 9명이다. 훈격별로는 건국훈장(애국장 1명·애족장 2명) 3명, 대통령표창 6명이다.

애국장은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김한동 선생에게 추서된다. 1929년 11월 나주와 광주 일대에서 확산된 광주학생운동은 전국적인 항일 학생운동으로 번졌고, 다수 학생이 퇴학·구속 등 탄압을 받았다.

애족장은 1919년 3·1운동과 관련해 독립선언서 배포 등에 참여한 김범수 선생과, 비밀결사 활동으로 옥고를 치른 정부균 선생에게 수여된다.

대통령표창 대상에는 원복준·김의원·임한길·문락교·이상흠·이순흠 선생이 포함됐다. 이들은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거나, 1930년대 장흥에서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국내 항일운동에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번 포상으로 정부 수립 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총 1만8천77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건국훈장은 1만1천941명, 건국포장은 1천570명, 대통령표창은 5천265명이다. 여성은 676명, 외국인은 80명이다.

건국훈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7주년 3·1절 중앙기념식과 각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에서 후손에게 전수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자주독립의 위대한 역사를 쓰는데 공헌하신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나라를 빼앗긴 혹독한 시련과 백 번의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하셨던 선열들의 그 숭고한 독립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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