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13일 오후, 26지구 제29시험장 살레시오여고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웃음과 눈물이 교차했다.
오후 4시께부터 교문 앞은 형형색색 꽃다발을 든 학부모들로 붐볐다. 부모들은 자녀의 모습을 놓칠세라 굳게 닫힌 문 안쪽만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40분 뒤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삼삼오오 걸어나오자, 교문 밖에서는 박수와 함께 딸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문 앞은 순식간에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포옹으로 가득 찼다.
가장 먼저 교문을 나선 최모(18)양은 어머니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최양의 어머니는 딸 얼굴을 쓰다듬으며 "수고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최양은 "시원섭섭하다. 오늘만은 시험 생각을 떨치고 그간 끊었던 마라탕을 먹을 거다. 수능 전엔 혹시 배탈 날까 참고 있었다"며 웃었고, 어머니는 "집에 가서 먹자"며 딸의 어깨를 꼭 감쌌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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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계림동·지산2동에 연탄 기부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지난 9일 광주 동구를 방문,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광주 동구 제공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광주 동구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12일 동구에 따르면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지난 9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계림동과 지산2동에 각각 연탄 3천장씩 총 6천장을 기부했다.(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봉사단과 각 동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자 등은 가구당 500장씩 총 12가구를 직접 방문, 연탄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전달했다.이들은 영하권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골목길에 줄을 지어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고,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연탄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겨울마다 난방 걱정이 가장 컸는데, 이번 연탄 후원 덕분에 올 겨울은 마음까지 따뜻하다"면서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용진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는 "제가 나고 자란 고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찾아왔다"면서 "한파 속 난방비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 한 장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정환경의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아동들을 후원하는 사회공익법인으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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