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천장, 게이트 등 비 샘 곳곳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2층 곳곳에서 비가 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때도 비가 새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유가족협의회 측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3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이어진 빗줄기에 무안국제공항 내 시설 곳곳에서 비 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비 샘 지점은 공항 2층 1번 게이트 입구와 유가족들이 머무는 쉘터 등이다.
특히 공항 천장 돔 구조에서 집중적으로 비가 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안국제공항 내에서 비가 새는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집중 호우에도 동일한 지점에서 비가 새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가족협의회 측이 현장 관계자에게 의견을 전달했으나 문제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김윤미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사는 "공항에서 머물며 비가 샌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공항 현장 관계자분들께 여러차례 건의를 했다"며 "하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고, 공항공사 측도 '현재 여러모로 공항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 대대적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도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10여명의 유가족들이 이곳에서 머물고 있다. 명색이 국제공항임에도 지반이 꺼지고 비가 새는 등 이런 문제가 속출하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곧 국토부장관께서 방문하시니 장관께도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순천, 무안, 함평, 영광, 신안, 흑산도, 홍도 등 13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7시45분 기준 무안국제공항의 강수량은 194.2㎜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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