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시내버스 파업 중단···임단협 잠정 합의

입력 2025.06.20. 09:55 차솔빈 기자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의 요구안을 주장하면서 파업에 들어섰던 광주 시내버스노조가 준공영제 도입 이후 역대 최장 파업 기간인 13일만에 협상안을 수용했다.

20일 한국노총 광주 시내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노조측은 사측과 지노위 측에서 제시한 임금 3% 인상안을 수용했다.

이는 우선 파업을 중단시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조치다.

노조와 사측은 파업 중단 후 임금 인상안에 대해 재협상을 진행하기로 잠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또, 기존 60세에서 65세로의 정년 연장 역시 파업 중단 후 협상을 통해 합의하기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광주 시내버스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65세 정년 연장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단행했다.

파업기간 중 연휴 기간인 6일부터 8일은 준법투쟁으로 진행한 후, 9일부터 재차 총파업에 들어섰다.

이러한 총파업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11년만으로, 역대 최장기간 파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시는 14개 노선에 임시수송용 전세버스 42대를 투입해 대응했다.

파업 중 조정 과정에서 사측은 2.5% 인상안을, 지방노동위원회는 3% 인상으로 중재안을 제시한 바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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