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보상 본격 착수···2천700여명 우선 처리

입력 2025.05.22. 18:02 김종찬 기자
23일 대인 피해 보상 절차 진행
접수 마감 후 대물 피해도 보상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청 1층 송정보건지소에 마련된 '금호타이어 화재사고 주민 피해현황 접수처'를 찾은 시민들이 연기·분진 등으로 인한 피해를 접수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발생한 주민 피해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광산구청 1층 송정보건지소에 마련된 '금호타이어 화재사고 주민 피해현황 접수처'를 통해 피해를 접수한 주민 2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대인 피해 보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해당 명단을 보험사에 전달했으며, 보험사는 23일부터 본격적인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역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금호타이어에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 보상을 촉구해왔다. 금호타이어는 당초 모든 피해 접수가 완료된 이후 보상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시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기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아직 피해 접수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대인 피해자부터 우선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접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물 피해까지 포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화재사고 주민 피해현황 접수처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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