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출 범죄 연루 등 협박 후 가로채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광주경찰청이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택배기사와 카드사, 금감원 직원을 칭하면서 고액의 현금이나 수표를 발행케 한 뒤 가로채거나 이체케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실제 지난달 검사 및 금감원 직원을 칭하는 사람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연루됐다. 이를 확인하겠다"는 말에 속아 수억원을 수표로 바꿔 불상의 남성에게 건네줬으며, 같은달 말에는 서울지검 검사 및 금감원 직원을 칭하는 남자가 "신분증이 노출돼 불법 사건에 연루됐다. 돈을 직원에게 전달하면 수사종결 후에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아 수억원을 계좌이체 한 피해도 발생했다.
광주경찰은 형사기동대·경찰서 보이스피싱 전담팀(6개팀·35명)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피해 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 범인을 추적 중에 있다.
광주경찰은 보이스피싱의 경우 범죄 특성상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워 무엇보다 피해 예방이 중요하며, 위의 사례와 비슷한 전화통화를 했으면 즉시 112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수표거래가 사회·경제적으로 이례적임에도 금융기관에서 의심없이 수표발급을 해 고액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에 대해 500만원 이상 수표를 발행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112신고를 요청했다.
경찰은 최근 고액권 수표를 발행해 줬던 금융기관 2곳에 대해서는 수표발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법
1. 택배·카드회사에서 카드 발급 관련 전화 오는 경우 대응하지 않고 전화 끊기
2. URL주소가 있는 문자가 오면 절대 클릭하지 않기
3. 알려주는 카드사 고객센터, 사고예방팀 등의 전화번호로 전화하지 않기
4. 알려주는 금융감독원, 검찰청 등으로 전화하지 않기
5. 알려주는 계좌번호로 계좌이체 하지 않고, 지정해주는 직원(수사관 등)에게 현금, 수표, 달러 등 전달하지 않기
6.위와 같은 전화나 문자가 오는 경우 즉시 112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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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MT 중 성희롱·성추행 의혹 조선대 학생회가 올린 입장문 캡쳐. 조선대학교 단과대학 학생들이 MT(단합대회) 도중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17일 조선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해당 학과의 MT에서 일부 고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부적절한 음주 행위를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참석 학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러브샷'이라 불리는 행위가 신체 접촉을 동반하며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음주 과정에서 성적 언동과 신체 접촉 등이 있었다는 증언도 함께 나왔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공론화됐다.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과 학생회는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전에 성희롱 방지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예방 조치를 약속했다.조선대 측도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교내 인권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섰다.대학 관계자는 "현재 피해 학생의 직접적인 신고는 없지만, 학교가 해당 내용을 인지한 만큼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조선대 인권센터는 관련 학생들의 면담을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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